[프라임경제] 국내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앤씨테크놀로지(박창일 대표이사)가 자체 개발한 NB-IoT칩 'NB5000'을 가스 원격검침(AMI) 시범 3차 보급사업에 본격 적용,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NB-IoT 칩 국산화의 성과이자, 국산 기술 기반의 NB-IoT 스마트 인프라 시장 전반으로의 확산을 앞당기는 전환으로 평가된다.
'NB5000'은 TSMC 40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칩 내부에 MCU를 내장해 별도의 마이크로컨트롤러가 필요 없다.
또한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LC 센싱 기능을 탑재해 기존 기계식 계량기에 그대로 부착만 해도 계량값을 정밀하게 센싱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 기계식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할 필요 없이 NB5000을 통한 LC 센싱만으로 계량 데이터의 디지털화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 NB-IoT 칩셋의 상용화는 가스 AMI뿐만 아니라 수도 AMI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으로의 빠른 확산을 가능하게 해, 국산 기술 기반의 스마트 계량 시장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안성 역시 돋보인다. 'NB5000'은 국가정보원 KCMVP 인증을 획득, 보안 요건이 까다로운 다양한 정부주도의 AMI 사업 등에 적용 가능하다. 이는 국내외 AMI 사업에서 신뢰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에 상용화된 'NB5000'은 국내 최초 자체 개발 NB-IoT 칩셋으로, 국가정보원 KCMVP 보안모듈 인증까지 획득하며 보안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미 가스 AMI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수도 AMI 사업으로의 확대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현재 다수의 수도 AMI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상용화는 국산 기술 기반의 NB-IoT 스마트 인프라 시장 전반으로의 확산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