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 개최···46개국 장·차관 참여
■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계획 수립 워크숍 개최
[프라임경제] 경주에서 46개국 장·차관이 참여하는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가 16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지난 16일 경주시 라한 셀렉트에서 열린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에 참석한 46개국 장·차관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주시
이 회의는 2023년 부산에서 처음 열린 뒤 격년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맞물려 경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와 행정안전부가 새마을 세계화 20주년을 기념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회의에는 46개국 장·차관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일정은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 △장관회의 △공동세미나 △경주 야간 시티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확산과 국가 간 네트워크 강화, 경북의 새마을운동 사례 공유,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특히 17일 저녁에는 월정교, 교촌한옥마을,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둘러보는 야간 시티투어가 진행돼 해외 인사들에게 천년고도 경주의 야경과 문화유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시는 2021년 자매도시인 베트남 후에시와 MOU를 맺고 5개년 계획으로 흥롱동 지역에서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마을회관 신축, 새마을 농장(2.5ha) 조성, 마을안길 확포장, 가로등 및 태양광 발전장치 설치, 농기계 지원, 그린하우스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는 3년간 사후관리사업에 들어갔다.
앞으로는 농장 운영 안정화, 스마트 운영시스템 구축, 새마을클러스터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 유통망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16일 열린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새마을운동이 단순한 과거의 개발 모델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유효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임을 국제사회에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계획 수립 워크숍 개최
2027년까지 체험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목표
경주시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17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주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워크숍을 개최했다. ⓒ 경주시
이번 워크숍에는 외부 전문가와 경주시 관계 공무원, 위덕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특성과 시민 요구를 반영한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닌 체험과 수익성을 겸비한 공간으로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강동면 유금리 위덕대학교 부지(2만7308㎡)에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반려동물 운동장, 공연장, 돌봄관, 애견카페, 동경이와 함께하는 펫티켓 어린이 가상 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 설치 방안을 마련하고, 방문객 유치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운영 모델도 검토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테마파크 조성 과정에서 지역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시민 만족은 물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목표로 하여,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찾는 새로운 힐링 명소로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