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대형마트 출신 수산물 소매 전문가 첫 영입

정형철 전 이마트 부장, 리테일총괄본부장에 임명

정형철 신임 수협중앙회 리테일총괄본부장. ⓒ 수협중앙회

[프라임경제]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대형마트 출신의 수산물 소매 전문 경영인을 첫 영입하며 경제사업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15일 수협중앙회는 정형철 전 이마트 부장을 신설 조직인 리테일총괄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리테일총괄본부장은 수산물 유통 구조를 도매와 소매로 이원화하는 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된 직책이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인선을 위해 공개 모집 절차를 진행했으며, 서류 심사와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형철 본부장을 선발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1999년부터 2024년까지 이마트에서 수산 관련 점포개발, 영업, 매입 업무를 담당한 유통 전문가로, 앞으로 2년간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내 리테일 부문을 총괄한다. 이에 따라 판매사업부와 수산식품연구실을 맡아 오프라인·온라인·홈쇼핑 등 소비자 대상 수산물 소매 전반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수산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내수 확대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현장 친화적이고 전문적인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진 수협 회장은 "수산물 소매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처음으로 영입했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