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브라이언 부아소노 LGC D&G 제품관리 부사장, 데이비드 클리버 LGC D&G 생명과학 부사장,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 김민이 제놀루션 연구소장. ⓒ 제놀루션
[프라임경제] 그린바이오와 분자진단 전문기업 제놀루션(225220)은 지난 11일 영국계 글로벌 생명과학 선도기업 LGC의 진단·유전체 사업부(Biosearch Technologie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GC의 차세대 핵산 정제 화학기술인 'sbeadex™ Lightning'을 제놀루션의 자동화 플랫폼 'Nextractor® NX-Duo'와 키트 솔루션에 적용한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캐나다,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농업유전체 연구소 및 분자육종 분야 연구자들에게 고효율·고순도의 핵산 정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LGC의 'sbeadex™ Lightning magnetic bead' 기반 화학기술과 제놀루션 'NX-Duo' 플랫폼의 유연한 처리 설계를 결합함으로써 연구자들은 더 높은 처리량과 핵산 순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LGC는 180년 이상의 역사와 전 세계 14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선도기업이다. 2024년 기준 매출액은 1조3400억원이며 직원 3800명 중 1100명이 석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LGC 진단·유전체 사업부 토마스 빈켈뮐러(Product Manager, Extraction and Applied PCR Reagents & Services)는 "LGC의 혁신적인 Lightning 기술과 제놀루션의 사용자 친화적인 자동화 플랫폼을 결합해 빠르고 직관적인 핵산 정제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분자육종 및 식물 연구자들이 기존 방식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최고 품질의 DNA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LG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NX-Duo' 플랫폼의 성능과 활용 범위를 한층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기술 융합을 통해 농업유전체 분야의 증가하는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NX-Duo' 플랫폼은 유연한 처리 모드와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갖춘 자동화 장비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C의 'sbeadex™ Lightning' 프로토콜을 완벽히 지원하는 키트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짧은 처리 시간에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제놀루션은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검증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글로벌 농업유전체 연구 분야에 신뢰성과 확장성, 품질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양사의 공동 의지를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