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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 신모델 출시와 신기능 탑재 '주목'…"정책 수혜까지 다수 모멘텀 보유"

"방산원전 시험센터 1분기 준공 및 방산·원전 관련 매출 성장 본격화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9.10 06:58:40

ⓒ 에이치시티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0일 에이치시티(072990)에 대해 신모델 출시와 신기능 탑재 등으로 시험인증 물량·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방산원전 시험센터 1분기 준공 및 방산·원전 관련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에이치시티는 전자기기 등의 시험인증 서비스와 측정기기의 교정·수리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00년 설립돼 현대전자의 품질보증사업부문을 양수 받아 시작됐다. 2016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에이치시티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0% 늘어난 549억원, 14.1% 성장한 64억원(영업이익률 11.7%)이다. 

정보통신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상승한 221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차량전장과 방산이 각각 48.7% 증가한 77억원, 74.7% 늘어난 63억원을 시현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에이치시티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25.0% 상승한 1180억원, 33.9% 증가한 150억원(영업이익률 12.7%)으로 전망하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이와 관련해 "정보통신 부문 시험인증 수요 증가가 관측된다"며 "올해 말 5G 신규 주파수 할당과 와이파이(WiFi) 8, 블루투스(Bluetooth) 6.0 등의 신규 규격이 적용된 제품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시험인증 물량 증가 및 신기술 적용에 따른 단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3월 방산원전 시험센터를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며 "미국 국방부 군용 하드웨어(MIL-STD) 시험규격의 전자기파 적합성(EMC) 및 환경신뢰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탑티어(Top-tier) 방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내년 2월부터 배터리 안전성 의무 인증제도가 시행된다. 전기승용차 등의 구동 목적 배터리에 대해 열충격·연소·과열방지 등에 대한 검사가 의무화된다"며 "동사는 재사용 전지·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스템의 안전성 검사기관으로써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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