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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케이, '25조' 글로벌 톡신 제제 선점 '임박'..."중국향 6000억 규모 장기계약 주목"

"임상 3상 연장시험서 시장 내 주요 제품들과 비교해 제품의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9.10 06:57:53

ⓒ 디에스케이


[프라임경제] YK경제연구소는 10일 디에스케이(109740)에 대해 자회사 프로톡스의 성과로 인해 약 25조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보톨리늄 톡신 제제 시장의 수혜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에스케이는 디스플레이 장비 등 정밀 시스템 제조 기업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바이오·재생에너지를 신규 사업으로 런칭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특히 종속회사인 프로톡스 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글로벌 보톨리늄 톡신 제제 시장은 2023년 79억 달러(약 10조9549억3000만원)에서 2032년 179억8000만 달러(약 24조9364억6200만원)로 연평균 9.56%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Y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올해 상반기 매출 1154억원 중 수출이 983억원으로 수출 비율이 85%를 상회한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약 30% 상승한 규모다. 

휴젤의 경우 톡신 제품인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 필러의 해외 매출이 올해 2분기 6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했다. 메디톡스의 톡신 제품군도 올해 상반기 매출 685억원 중 수출액이 344억원으로 약 50%를 차지한다.

윤여민 연구원은 "프로톡스는 2020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프로톡신주(가칭)'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러시아·브라질·중국 등과 장기 공급 계약(LTA)을 체결했으며,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도 추진 중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이중 중국과는 15년간 6000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당 국가에서의 품목 허가 결과에 따라 장기적인 사업 안정성도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2023년 12월 해당 제품의 국내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후 진행된 임상 3상 연장시험에서 글로벌 시장 내 주요 제품들과 비교해 제품의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오리지널 보툴리눔 톡신과 비열등성 임상시험에서 모두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양-정제-충진-감압건조-포장'의 특허를 받은 제조 공정을 통해 일관된 고품질 원액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해 임상 3상 연장시험 완료 및 올해 하반기 품목 허가 관련 결과가 대기 중에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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