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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에 '1% 이상 급등'…3260선 '탈환'

美 고용 불확실성 완화·양도세 완화 기대감 영향…원·달러 환율 전장比 2.7원↓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9.09 16:40:27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3260선을 돌파했다. 글로벌 증시 상승 흐름과 더불어 대주주 양도세 완화 기대가 부각되며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219.59 대비 40.46p(1.26%) 오른 3260.0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71억원, 304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만37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3%), HD현대중공업(-1.37%)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3.97%) 오른 28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KB금융이 3200원(3.00%) 뛴 10만9900원으로 뒤를 이었다.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400원(2.00%) 상승한 7만1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8.60 대비 6.22p(0.76%) 오른 824.8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억원, 10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0.31%), 파마리서치(-0.44%), 리가켐바이오(-0.13%), HLB(-1.94%)가 밀렸으며, 에코프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반등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2700원(2.69%) 상승한 10만3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펩트론이 6000원(2.07%) 오른 29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글로벌 증시의 상승과 최근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박스권 상단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며 "대주주 양도세 기준에 대한 정책 완화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 등으로 정책 기대감도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한 후 불거진 침체 우려가 완화돼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는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고 정책 되돌림 기대감도 지속하며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증권(5.61%), 생명보험(4.41%), 반도체와반도체장비(2.70%), 복합기업(2.51%), 출판(2.36%)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다각화된통신서비스(-2.42%), 담배(-2.08%), 조선(-1.56%), 가정용기기와용품(-1.52%), 에너지장비및서비스(-0.88%)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내린 1387.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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