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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5' 미래를 현실로 끌어낸 4도어 퍼포먼스 GT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플랫폼 최초 적용…한국에서는 2026년 2분기 출시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5.09.09 14:21:43
[프라임경제]  4도어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GT) '폴스타 5'가 베일을 벗었다. 2020년 콘셉트카 프리셉트(Precept)가 던졌던 메시지를 현실로 구현해낸, 폴스타의 플래그십이자 브랜드의 비전이다. 전기 퍼포먼스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폴스타의 야심이 응축된 모델이기도 하다.

마이클 로쉘러(Michael Lohscheller) 폴스타 CEO는 "폴스타 5는 미래를 현재로 가져온 모델이다"라며 "폴스타의 디자인과 기술,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은 더 이상 꿈이 아니고, 구매 가능한 현실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칸디나비아 순수 디자인, 독자적 플랫폼, 강력한 모터, 정교한 섀시, 최첨단 기술 그리고 지속가능한 소재로 구성된 폴스타 5는 업계의 가이딩 스타이자 완벽한 플래그십 모델이다"라고 덧붙였다.

전기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GT) 폴스타 5. ⓒ 폴스타코리아


폴스타 5는 브랜드 최초 자체 개발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을 탑재했다. 단단함과 가벼움을 모두 잡은 이 구조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GT의 탄생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800V 아키텍처가 결합돼 350㎾ 급속충전(22분 만에 10→80%)을 지원한다. SK온의 112㎾h 배터리는 한국 전기차 산업과도 직접적으로 맞닿은 상징적 포인트다.

수치만 보면 슈퍼카다. 퍼포먼스 모델은 650㎾(884마력), 1015Nm를 뿜어내며 정지상태에서 100㎞/h 가속에 3.2초. 듀얼모터 버전도 550㎾, 812Nm라는 탄탄한 체급을 갖췄다.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듀얼모터 670㎞, 퍼포먼스 565㎞다.

여기에 마그네라이드 어댑티브 댐퍼가 초당 1000회 노면을 읽고 반응한다. 미쉐린과 공동 개발한 전용 타이어는 20~22인치 휠과 조합돼 GT가 지향해야 할 '고속 안정감+안락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폴스타 5는 폴스타가 전기 퍼포먼스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 데 핵심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다. ⓒ 폴스타코리아


전장 5m의 GT 바디는 매끈하면서도 힘 있는 실루엣을 뽐낸다.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와 스마트존 전면부, 라이트바와 디퓨저 후면부까지 프리셉트의 디자인 언어가 그대로 녹아 있다. 공기저항계수는 0.24Cd.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핸들이 디테일을 마무리한다.

실내는 레카로 시트와 함께 친환경 소재가 주인공이다. 폐어망으로 만든 에코닐 카펫, 재활용 PET 헤드라이너, BComp 패턴 등은 단순한 친환경 시도를 넘어 프리미엄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14.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구글 빌트인 OS)와 바워스 앤 월킨스 21스피커는 뒷유리까지 활용한 독특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더해져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폴스타 5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전장 5m의 대담한 그랜드 투어러(GT)를 완성했다. ⓒ 폴스타코리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폴스타 5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총 11대의 비전 카메라, 12대의 초음파 센서, 1대의 레이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까지. 스마트존에 통합된 센서는 편의가 아니라 플래그십답게 차체와 운전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완성한다.

글로벌 판매가는 듀얼모터 11만9900유로(약 1억9000만원), 퍼포먼스 모델 14만2900유로(약 2억3000만원)다. 한국에는 2026년 2분기 출시 예정이며, 국내 판매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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