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CC와 손잡고 더 안전한 근로 환경 만든다

[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097950)이 KCC(002380)와 손잡고 사업장 안전 환경 개선에 나선다. 

(왼쪽부터)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상무), 김태호 CJ제일제당 안전경영실장(부사장), 함성수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상무). ⓒ CJ제일제당

양사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CJ제일제당 제조 사업장의 특성을 반영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UD)을 연구·적용한다. CUD는 색각 이상자나 저시력자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명도와 채도 차이를 활용하는 색채 기법으로, 작업 동선과 위험 구역을 명확히 표시해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CUD를 기반으로 사업장 바닥과 벽면에 통로 구분선·차량 주행 유도선 등 안전 표지를 도입한다. 표준화된 매뉴얼도 마련해 신규 건축 설계에 반영하고, 부산공장 등 기존 사업장에도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16일 열리는 CJ그룹 안전경영포럼에서는 KCC가 '색과 안전, 도료를 통한 산업현장 안전 확보'를 주제로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김태호 안전경영실장은 "KCC의 컬러 디자인 역량을 현장에 적극 반영해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쾌적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