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8일 두산(000150)에 대해 3, 4분기 엔비디아 랙서버 출하량 확대를 통해 전자 비즈니스그룹(BG)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8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전자BG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97.4% 증가한 4398억원, 영업이익은 390% 증가한 1455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2% 증가한 1조 9057억원, 영업이익은 356% 늘어난 5590억원으로 봤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하반기 엔비디아 랙서버 출하량의 큰 폭 확대를 통해 전자BG 실적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엔비디아 루빈 아키텍처 내 점유율과 관련된 대만발 노이즈와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은 사업 환경 탓에 최근 3개월 두산의 주가 수익률은 5.5%로 코스피 수익률 14%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전자BG는 루빈 아키텍처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이 엔비디아 외의 빅테크 고객사로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의 EC2 Trn2 랙서버 내 스위치 보드용 동박적층판(CCL)을 일부 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연내 출하될 EC2 Trn3 랙서버의 컴퓨트 트레이용 CCL 공급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구글 텐서처리장치(TPU)향 CCL 공급 기회 역시 상존한다"며 "루빈 아키텍처 내 CCL 점유율 및 ASIC 고객사 확대와 관련된 시장의 우려는 기우이며, 지금이 매수의 적기"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