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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알티, '우주항공·AI·자율주행 핵심' 반도체 신뢰성 분석 중요성 증가 '직수혜'

"반도체의 경박단소화, 다기능화 등에 검사 난이도 상승…매출액 상승에 기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9.08 06:59:03

ⓒ 큐알티


[프라임경제] KB증권은 8일 큐알티(405100)에 대해 반도체 신뢰성 분석의 중요성이 상승하고 있어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방산업 확대 및 신규 고객 확보 등을 통해 성장세를 키워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큐알티는 국내 유일 반도체 신뢰성 검증 기업이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의 품질보증부서로 시작해 2014년 에스케이하이이엔지의 반도체 검사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큐알티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8% 늘어난 매출액 328억원, 36.5% 성장한 17억원(영업이익률 5.3%)이다. 

종합분석 부문의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이끌었다. 전자현미경(TEM) 관련 투자 및 인원 증가에도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로 인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0%p 개선됐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체크포인트는 반도체 신뢰성 분석의 중요성 상승, 그리고 전방산업 확대 및 신규 고객 확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반도체의 경박단소화, 다기능화 등에 따라 검사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테스트 타임 증가, 단가 인상으로 이어져 매출액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전략 고객의 최종 고객사 다변화에 따라 신뢰성 평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신규 국내 종합반도체기업(IDM)과의 협업 확대가 진행 중"이라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시작으로 접점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우주항공·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으로 반도체 적용처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우주산업의 태동에 따라 과거 해외 기관에 의존하던 신뢰성 테스트의 국산화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주항공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국가기관과 민간 기업의 우주부품 관련 품질검사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소버린(주권) AI 관련 투자 증가에 따라 AI 생태계가 점차 형성될 것"이라며 "동사는 신뢰성 분석에서 번인테스트까지 턴키 서비스 대응영역을 확보함에 따라 리벨리온을 필두로 딥엑스, 모빌린트 등 국내 AI 기업들과의 협력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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