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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씨메스, 쿠팡 로봇 투자 '200% 본격 확대'…솔루션 공급에 지분 투자까지 '찐수혜 파트너' 부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9.05 10:33:35

ⓒ 씨메스


[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씨메스(475400)가 상승세다. 이는 국내 e커머스 1위 쿠팡이 올해 상반기 로봇 기술 등 투자를 2배 가까이 확대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10시31분 현재 씨메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8% 오른 2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자동화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쿠팡이 풀필먼트 인프라와 장비, 기술에 투자한 규모는 5억3800만달러(약 7559억원)다. 이는 지난해 2억8500만 달러 대비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특히 쿠팡은 물류 현장에 대한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로봇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내년까지 전국 9개 풀필먼트센터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투자의 상당 부분이 AI·로봇 등 첨단 자동화 기반 시설이다.

쿠팡이 지난해 20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광주첨단물류센터의 경우엔 자율운반로봇(AGV), 소팅 봇 등 최첨단 기술이 대거 투입됐다.

한편 씨메스는 AI 비전 및 로봇 제어 솔루션 업체다. 3D 비전 검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SW)를 로봇 하드웨어(HW)에 탑재해 고객사에 구축, 납품하고 있다. 
 
씨메스는 쿠팡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씨메쓰는 지난 2월 쿠팡에 대한 6억4000만원 규모 납품을 공시한 바 있으며, 쿠팡은 지난해 씨메스에 33억원을 투자해 1%대 지분을 확보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쿠팡이 물류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설치를 늘릴 것을 예상되는 만큼 올해 씨메스의 추가 솔루션 납품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쿠팡이 전국 물류 인프라 투자 청사진을 이미 제시한 만큼 올해 테스트베드 수준을 넘어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씨메스 솔루션이 쿠팡 자동화물류센터(CFC) 3곳에 적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솔루션이 적용되는 물류센터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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