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비엔씨(256840)는 항암 바이러스 기반 치료제 개발 및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보유 전문벤처기업인 진메디신과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및 비강투여전달기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파킨슨 치료제 공동연구개발·라이센싱 계약체결에 따른 킥오프 미팅을 지난달 13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진메디신은 종양 특이적 복제와 살상이 가능하고 항종양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종양미세환경(TME) 극복에 기여하는 치료 유전자들을 탑재한 항암 바이러스 치료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나노젤을 이용한 장기지속형 치료물질 및 비강투여 전달기술 플랫폼을 통해 항암제, 간질치료제, 중추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진메디신이 보유하고 있는 나노젤 기술과 한국비엔씨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프로앱텍이 보유하고 있는 GLP·GIP 이중작용제와 GLP·GIP·GCG 삼중작용제 신약 후보물질을 이용, 최소 3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비만치료제를 개발한다.
이후 연구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이를 후속 개발해 한국비엔씨가 전세계 판매를 비롯한 상용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진메디신이 보유하고 있는 비강투여전달기술 플랫폼과 프로앱텍이 보유하고 있는 GLP·GIP 이중 작용제 또는 GLP·GIP·GCG 삼중작용제 신약후보물질을 이용, 현재 개발 중인 피하주사형태의 알츠하이머·파킨슨 치료제 대비 비강을 통한 투약 편의성과 빠른 효과개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비엔씨가 투자하고 덴마크 케리야사를 통해 개발중인 GLP·GIP 이중작용제를 이용한 알츠하이머·파킨슨 치료제와 비교해 동등이상의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신약으로 개발, 성공적인 연구결과가 도출될 시 이의 후속 개발과 부여받은 전세계 독점 상용화 권리를 한국비엔씨가 행사하게 된다.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는 "진메디신의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와 비강투여 알츠하이머·파킨슨 치료제를 공동 연구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성공적인 공동연구개발 결과를 도출하고 이의 후속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 및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위고비'는 지난해 매출액 11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엔 7조5000억원이 팔렸다. '마운자로'는 올해 상반기에만 8조원 어치가 팔리며 위고비를 능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치매의 경우,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지난해 95만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글로벌 치매치료제 시장은 2023년에 4조7000억원에서 매년 22% 성장해 2033년에는 약 3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같은 기간 파키슨병 치료제 시장은 2023년 8조원에서 매년 8% 증가해 2033년 약 17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