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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사자보이즈' 되고 싶은 국민의힘? 상복 개회식 논란

우원식 '한복 개회식' 제안에 어깃장, '역풍' 우려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5.09.01 13:23:32




[프라임경제] 국민의힘이 1일 오후 예정된 정기국회 개회식에 상복 차림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한복 개회식'에 맞서 사실상 어깃장을 놓는 모양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들에게 "검정 양복, 검정 넥타이, 근조 리본을 착용해 달라"고 지시했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대화와 타협이 죽었다는 의미"라며 여당의 입법 독주에 맞선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론은 냉소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상복 입고 갈 곳은 국회가 아니라 윤석열·김건희 구치소"라고 직격했고 "공천 청탁과 금거북이 인사 거래 같은 구태 속에서 정신 못 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재섭 의원이 "케데헌 느낌"이라며 지나친 희화화를 우려했다.

정작 상복 지시를 내린 송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재판 출석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번 퍼포먼스가 항의라기보다 협상력 상실을 드러낸 '무력감의 과잉 연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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