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일 나우로보틱스(459510)에 대해 시장 침투율 확장을 위한 경쟁적 우위 요소를 보유한 기업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드라이브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직교로봇, 스카라로봇, 다관절로봇 등 △산업용 로봇 △제조공정용 자율주행 물류로봇 △로봇 자동화시스템 등 로봇 전반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로봇 모션을 제어하는 자체 소프트웨어(S/W)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로봇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완제품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중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 실적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산업용 로봇 60.0% △자동화시스템 27.6% △로봇팔 종단장치(E.O.A.T) 6.3% △상품 6.0%다. 주주 구성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약 45.7% △우리사주조합 3.9% △기타 50.5% 이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시장 침투 확대를 위한 몇 가지의 경쟁적 우위 요소가 있다"고 짚었다.
첫 번째는 전 영역에 대응 가능한 풀(Full) 라인업 구축이다. 현재 산업용 로봇(23개)과 물류로봇(6개)에서 총 29개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이차전지 △화장품 △의료기기 △가전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공급을 확장함에 있어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 서진오토모티브, 인지컨트롤스 등 자동화 구축 사업 등 434건의 레퍼런스를 확보함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프로젝트 수행 및 계약에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포지셔닝을 차지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2020년 약 126개에 불과했던 고객사는 2024년 말 기준 약 682개로 가파르게 증가 추세에 있으며, 향후 3년 내 고객사는 1000여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로봇 프레임워크, 모션 제어 등의 S/W와 자체 하드웨어(H/W) 설계 기술 확보다.
한유건 연구원은 "기술 내재화를 통해 고속·고정밀 모션의 구현이 가능하고 정밀도 향상과 안정성 등 내구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감속기 등 핵심 부품의 내재화율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리고 있어 70% 중반에 이르는 원가율은 내년 60%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 내년 하반기부터는 분기 흑자전환 기록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앞서 설명한 동사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Z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중·대형 사이즈의 로봇 제조자개발생산(ODM) 제품 개발이 핵심의 건으로 판단되며, 총 7개 모델 중 3개 모델이 선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과 판로 구축 확보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산업용 로봇 외에도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으로 공급 모델은 확장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이에 따라 동사는 물량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준공 시점은 내년 2월 중으로 기대된다"며 "증설 완료 시 동사의 보유 생산능력(CAPA)은 기존 3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게 된다. 대규모 우량 고객 확보를 통해 반복 수주 및 안정적 수주잔고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마지막으로 "생산능력 증설 효과로 인해 내년 동사의 매출액은 215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2027년에는 매출 350억원에 두 자리 대에 달하는 마진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