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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역대 규모' 신규 자체사업 효과 '주목'…"내년 성장세 전환"

"3조~4조 규모 추정 초대형 자체사업지인 대구 중산지구 분양 예정"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9.01 07:03:12

ⓒ 아이에스동서


[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1일 아이에스동서(010780)에 대해 역대급 규모의 신규 자체사업 효과로 내년부터는 다시 성장세에 전환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2% 줄어든 3352억원, 4.4% 하락한 538억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업황 위축에 따른 분양물량 급감으로 건설 부문이 크게 줄어들었다. 환경 부문은 건설폐기물 감소와 소각 단가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콘크리트 부문은 유일하게 외형이 증가했는데, 이는 신규 PC 현장(용인 반도체 공장) 착공에 기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외형 감소에 비해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이는 고양덕은 8·9블록 개발사업 등 고마진 자체사업 현장 매출 반영으로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이 23.0%에서 36.1%로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년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당분간 역성장은 불가피하지만 진행 중인 자체 프로젝트 효과로 이익 수준은 방어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한편 내년부터는 다시 성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상반기에 3조~4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자체사업지인 대구 중산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점쳤다.

이와 관련해 "2014년 초에 동사의 퀀텀점프를 이끌었던, 당시 1조5000억원 규모의 부산 용호동 W 프로젝트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물론 현재 지방 주택경기를 감안하면 분양실패에 대한 우려도 꽤 상존한다"며 "하지만 분양 예정지의 뛰어난 입지여건과 기반시설, 그리고 대구지역의 신규 공급 급감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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