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9일 원익IPS(240810)에 대해 올해 주요 고객사의 1C DRAM(P4) 투자가 증가하며, 중화권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실적 기여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올리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과 주요 고객사의 자본적지출(capex)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중립(HOLD)'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원익IPS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2.7% 늘어난 2450억원, 103.8% 성장한 295억원(영업이익률 12.0%)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2% 상승, 19.3% 감소한 수치다.
해외 고객사향 매출이 2분기에 조기 인식됐으며, 디스플레이 장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장비의 출하가 집중될 것이며, 3분기에 출하된 장비는 4분기에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며 "특히 M15X향 장비는 4분기 중에 수주 받을 것으로 전망돼 내년 상반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원익IPS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22.5% 증가한 9162억원, 809.9% 개선된 영업이익은 968억원(영업이익률 10.6%)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주요 고객사의 P4 1C DRAM의 신규 및 전환투자로 인한 장비 셋업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고객사의 8.6G 설비의 출하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화권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8.6G 투자 또한 본격화되며 디스플레이향 장비 매출액의 증가가 점쳐진다"며 "지난해에는 원자증착(ALD) 고객사를 확대한 것에 이어 1Cnm(10나노급)향 신규레이어에 ALD 장비 출하가 기대된다. 낸드(NAND) V9 ALD 장비의 경우 투자가 본격화 될 경우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로 믹스 개선이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북미 고객사 또한 디램(DRAM) 전환투자를 본격화 하고 있어 증착 장비의 고객사 확대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