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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주요 고객사 수주 재개 '임박'…"SAM 확대 따른 리레이팅 기대"

"올해 연말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로의 파일럿 수주 가시성 확인 가능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29 07:04:19

ⓒ 주성엔지니어링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9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수주 재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리레이팅(재평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 fwd EPS) 추정치 하향을 반영,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신규 공장향 수주 모멘텀과 북미향 원자층증착(ALD) 장비 납품이 본격화된다면 EPS 추정치 상향과 함께 고객사 확장으로 인한 리레이팅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8.8% 줄어든 607억원, 91.7% 감소한 43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3.0%, 34.5% 밀린 수치다. 

2분기에 이연된 중화권 고객사의 장비 매출이 인식되며 매출총이익률(GPM)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내·중화권 고객사의 장비 관련 자본적지출(Capex)이 생각보다 약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의진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20.1% 감소한 3271억원, 49.6% 역성장한 490억원(영업이익률 15.0%)으로 점쳤다.

이에 대해 "하반기 주요 고객사로의 장비 반입 일정 공백으로 아쉬운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중화권과 국내 고객사(M15X)의 수주가 각각 3분기와 4분기에 재개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내년 상반기 실적은 올해 하반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 관점에서 중요한 점은 고객사의 확장인데, 북미향 ALD 장비는 1C 양산이 본격화될 시점에 주목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또한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로의 파일럿 수주 가시성이 연말에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이러한 글로벌 고객사 확장을 통해 현재의 주요 고객사에 의존하는 구조로부터 탈피하며, SAM(Serviceable addressable market) 확대로 인한 동사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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