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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소식] 경주 최부잣집 가양주 '대몽재',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국무총리상 수상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08.28 12:13:06
경주 최부잣집 가양주 '대몽재',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국무총리상 수상
■ APEC 성공 개최 위해 제2회 추경 2조3725억원 편성

[프라임경제] 경주 최부잣집에서 만든 가양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인정받게 됐다.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금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주 최부잣집 전통주 '대몽재 1779 전통주'. ⓒ 경주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 최종 수상작에서, 경주 교촌 최부자 가문이 운영하는 양조장 '교촌도가'의 '교동의 비주 대몽재 1779 전통주'가 로컬특화 가공식품 부문 금상(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

'대몽재'는 교촌 최부자 가문이 대대로 이어온 300년 전통의 양조법을 바탕으로 빚는다. 경주 교동의 맑은 물과 직접 재배한 찹쌀, 정성껏 만든 누룩을 사용해 100일간 저온 숙성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찹쌀 특유의 감칠맛이 산뜻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풍미로 변하며, 귀족과 화랑이 즐기던 신라 법주의 명맥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술로 평가받고 있다.

주병은 신라 토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돼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았다. 현재 '대몽재'는 교촌마을 내 '1779 SHOP'과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된다.

특히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열린 국민임명식 직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만찬주로 쓰여 외교 사절단에 소개되며 국제적 위상도 높였다.

또한 교촌도가의 또 다른 제품인 '대몽재 1779 생막걸리 12도'는 조선비즈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주류 대상'을 수상해 이번 성과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최부잣집 전통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기념품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 자원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PEC 성공 개최 위해 제2회 추경 2조3725억원 편성
보문단지 경관·응급의료센터 확장 등 마무리 사업 반영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2조372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제1회 추경보다 1125억원 늘어난 것으로, APEC 준비 마무리와 정부 추경에 따른 국·도비 변경, 지역 현안사업에 집중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369억원(1116억원 증액), 특별회계 3356억원(9억원 증액)이다. 

세입 재원은 △지방세 50억원 △세외수입 36억원 △특별교부세 13억원 △조정교부금 14억원 △국·도비보조금 995억원 등으로 충당한다.

주요 사업은 △보문단지 야간경관개선 75억원 △지역응급의료센터 확장 32억원 △미디어센터 건립 20억원 △참가단 숙소 환경개선 7억원 등이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721억원 △경주페이 할인판매 보전금 92억원이 포함됐다. 

또 △개식용 종식 지원 30억원 △농촌공간정비 25억원 △전기차 보급 20억원 △자원회수시설 대수선 10억원 △어르신 무료택시 운영지원 9억원 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반영됐다.

재해·재난 대응에는 △저수지 원격계측경보시스템 설치 5억2000만원 △배반동 소교량 개체 5억원 △폭염대책비 3억원 등이 배정됐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추경은 개최 준비와 시민 생활 안정을 동시에 뒷받침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이날 경주시의회에 제출돼 제292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내달 11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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