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엘앤씨바이오, 30조원 中 시장 진출로 글로벌 기업 도약

유방재건·관절염 시장 공략… 올 매출 목표 900억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8.28 09:16:13

엘앤씨바이오 중국 장쑤성 공장 전경. ⓒ 엘앤씨바이오


[프라임경제] 그로쓰리서치는 28일 엘앤씨바이오(290650)에 대해 조직이식재 기술력과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 능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1년 설립 후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엘앤씨바이오는 무세포 인체조직이식재를 제조하는 원천기술 'AlloClean'을 기반으로 피부, 뼈, 연골 등을 이식하는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 피부 이식재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미국조직은행학회(AATB) 인증을 받은 국내 단 2개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의 주요 제품은 △유방 재건용 피부이식재 '메가덤' △관절염 치료용 '메가카티' △신경이식재 '메가너브프라임' 등이다.

메가덤은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수술 트렌드 변화로 사용량이 2~2.5배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메가카티 역시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제도에 지정돼 60세 이하 환자 대상으로 사용되기 시작, 향후 고령층까지 적응증이 확대될 경우 성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로쓰리서치는 엘앤씨바이오의 매출 성장 핵심을 중국 시장 진출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유방재건 시장은 약 8400억원, 퇴행성 관절염 시장은 30조원 규모로 국내보다 25배 이상 크다"며 "동사는 피부·뼈·연골 원재료 수입 승인도 중국 정부로부터 획득했는데, 이는 중국 내 최초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중국 내 영업망 확대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 중이며, 메가덤 플러스 제품의 적응증 확대와 생산 승인 가속화를 통해 조기 매출 실현을 노리고 있다"며 "올해는 90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리투오와 중국 매출이 실적 달성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엘앤씨바이오는 721억원의 매출과 25억원의 영업이익, 14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