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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속 '상승'…S&P 500 '사상 최고치'

WTI, 0.90달러 오른 64.15달러…유럽증시 '혼조 양상'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8.28 09:14:2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7.16p(0.32%) 오른 4만5565.2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5.46p(0.24%) 늘어난 6481.40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87p(0.21%) 뛴 2만1590.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기로 하는 전례 없는 조치를 하는 것에 대체로 무관심한 대신 인공지능(AI) 칩 기업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의 해임을 시도했지만, 쿡 이사가 법적 대응으로 맞서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장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다.

시장의 관심은 곧바로 기업 실적으로 이동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전반 분위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번 실적은 단순한 2분기 성과보다 향후 전망과 그 근거에 더 무게가 실렸다.

이날 장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67억4000만달러, 당기순이익은 59% 늘어난 25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였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보다 조금씩 많았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1% 하락했다. 시포트리서치의 제이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고객 서한에서 "일반적인 기업의 평소 실적이라면 좋은 실적이겠지만, 엔비디아는 그런 회사가 아니다"며 "투자자들은 그 이상의 실적을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블랙웰 증산은 강력하지만, 충분히 강력하진 않다"며 "실적 전망도 합리적이지만, 흥미롭진 않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정중동 행보를 이어갔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알파벳과 아마존이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메타와 테슬라도 1% 미만의 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백화점 기업 콜스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이날 24% 올랐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업체 몽고DB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40% 가까이 급등했다. 의류업체 캐나다 구스는 인수 제의 소식에 힘입어 16.2%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동산, 필수소비재 등 그간 시세가 부진했던 업종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금리는 3bp 하락한 4.24%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6bp 하락한 3.62%를 가리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21로 0.0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1% 이상 상승했다.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90달러(1.42%) 오른 배럴당 64.1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239만배럴 줄어든 4억183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00만배럴)보다 감소폭이 컸다.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17% 오른 5393.0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44% 오른 7743.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44% 내린 2만4046.2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1% 내린 9255.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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