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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선택 요령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11.25 08:49:04
[프라임경제]찬바람 부는 계절, 본격적인 김장철이 돌아왔다. 김장을 담금과 동시에 보관 및 숙성 기능을 갖춘 김치냉장고 역시 그 역할이 한층 중요시 되는 시기다. 그렇다면 과연 나와 내 가족에게 알맞는 김치냉장고 선택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위니아만도 상품기획팀장 권영진 차장에 의하면 “과거에는 기능과 더불어 가족의 수를 고려한 용량 이 주로 구매의 초점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설치 공간을 고려한 디자인은 물론 김치보관 외에도 어떤 용도로 사용하려는 지가 구매 관건이 되고 있다”며 다음의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 김치냉장고를 구입할 것을 강조했다.

<고려사항 1> ‘숙성과 보관’ 기능
‘김치 맛’을 중요시 한다면 냉각방식을 살펴야 = 김치냉장고 구입 시 ‘김치 맛’을 가장 중요시 하는 소비자라면 구입하고자 하는 김치냉장고의 ‘냉각방식’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기존의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구분 짓는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냉각방식의 차이에서 오기 때문. 김치냉장고의 경우 정온성 및 장기간 수분 유지를 위해 저장 공간 전체를 냉각하는 직접냉각방식을 사용한다. 간접냉각방식의 경우 저장 공간내부의 공기를 끌어들여 냉기로 전환시키기 때문에 이때 음식물의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기 쉬워 김치와 같이 장기간 보관이 필요한 음식엔 적당하지 않다.

이처럼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을 중시한다면 김치의 숙성 및 장기보관에 가장 알맞은 형태의 표준형(상부개폐형) 제품이 적합하다.(4인 가족 기준 용량 180~200리터) 찬 공기는 아래쪽에 머무르는 특성상 문을 위로 열고 닫음으로써 공기 유출이 적어 냉기와 수분 유지에 가장 적합한 형태다.

다양한 ‘식재료 보관’을 중요시 한다면 편리성을 고려해야 = 지난 10여 년간 김치냉장고가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세컨드 가전으로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비단 ‘김치’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았던 김치냉장고의 효율성을 빼 놓을 수 없다. 실제로 ‘김치’를 위해 탄생되기는 하였으나 냉기(冷氣)나 수분유지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김치냉장고는 각종 식재료의 보관에도 용이하다. 때문에 김치 취식량은 그다지 많지 않으나 가족 수가 많거나 다양한 식재료 보관을 목적으로 한다면 ‘복합형’ 이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적당하다.

복합형은 별도의 야채/과일 전용룸을 가지고 있어 김치 외에 다양한 식품 구비가 용이하며 스탠드형의 경우 상칸에 자주 사용하는 식품을 두어 허리 구부림 없이 이를 쉽고 빠르게 꺼낼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즉 김장김치같이 오랜 기간 동안 두고 먹어야 할 식품 보다는 쌀, 고기, 야채 등 자주 꺼내고 회전율이 높은 식품 저장에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복합형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220리터급 제품이 무난하다.

<고려사항 2> ‘멀티’ 기능
김치냉장고+와인셀러…분위기 있게 와인도 한잔 = 최근 들어 김치냉장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정한 온도 및 습도 유지에 탁월한 점을 살려 이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는 것. 대표적인 예가 바로 김치냉장고와 와인셀러의 결합이다. 온도와 열에 민감한 와인의 특성상 와인은 별도의 보관 장치가 필요한데, 이에 일정한 온도 유지가 가능한 김치냉장고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와인셀러 기능이 추가된 김치냉장고의 경우 신혼부부나 아이가 없는 맞벌이 부부가 고려해 볼만 하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평소 집에서 함께 보낼 시간이 많지 않고, 주말에도 크고 작은 모임이 많다. 따라서 저녁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꾸민다는 생각으로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와인 한잔으로 둘만의 시간을 오붓하게 만들 수 있다면 금상첨화. 또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회식과 술자리가 부담스럽다면 분위기를 바꿔 김치냉장고 속 와인과 치즈를 꺼내 간단한 와인 파티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고려사항 3> 주방 인테리어
공간과 김치냉장고 형태 고려해야 = 개인용 IT제품과 달리 비교적 사용기간이 긴 가전 제품은 디자인 보다는 기능 중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최근 가전제품의 미관이나 인테리어에 신경 쓰는 주부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감각을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주방에 놓이게 될 김치냉장고가 주변 가전들과 어울리는지, 최적의 주방동선 확보가 가능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최근에는 냉장고와 함께 놓아도 어울릴 수 있도록 높이와 형태를 개선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소비자들 사이에서 싱크대 등 주방 가구보다 폭이 넓은 가전제품이 주방 미관을 해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 됨에 따라 빌트인 사이즈 김치냉장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위니아만도에서는 ‘딤채’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빌트인 사이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딤채’ 전 모델의 측면 폭을 600mm로 조정, 주방가구의 폭에 맞춰 빌트인 느낌이 나도록 제품을 재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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