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6일 KH바텍에 대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사양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물량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 리스크는 크게 낮아진 것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힌지(Hinge),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그리고 전장 부품 매출 증가로 안정적 성장 궤도 초입에 진입할 것"이라며 "힌지 신규 거래선 확보 가능성이 열려 있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저평가 돼있다"고 짚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KH바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이전 전망과 유사한 1365억원, 116억원이다. 계절성으로 조립 모듈 매출액은 1분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901억원, IDC는 계절성으로 1분기 대비 61.3% 감소했다.
매출 증가로 고정비 비중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은 1분기 대비 상승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조립 모듈 매출 상승에 따라 2분기 대비 195% 증가한 1632억원으로 바라봤다.다만 3분기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8%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폴더블(Galaxy Foldable)'은 '플립(Flip)' 출시 이후 '플립'의 비중이 높았다"며 "지난해 '플립'이 60%였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올해는 '폴드(Fold)'가 절반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점쳤다.
이와 관련해 "이러한 변화는 동사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초기 '폴드' 물량은 전량 동사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모델에는 3개를 장착했지만, 신규 모델에는 4개로 공급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새로운 힌지로 곡률도 크게 개선돼 '폴드'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주름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