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6일 서부T&D(006730)에 대해 외국인 수요 급증 속 공급부족 효과로 수혜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가싸이클 구간에서 실적은 계속 증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서부T&D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4% 늘어난 546억원, 25.8% 성장한 112억원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재산세 부과를 감안할 경우 영업실적 개선폭은 1분기보다 확대됐으며, 영업실적의 호텔사업부 성장이 개선을 이끌었다.
긍정적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 △호텔 공급 물량 제한에 따른 객실단가(ADR) 상승 △계절적 성수기 진입 △연결 자회사 자산 편입에 따른 효과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유지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이라며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방한 외국인 수요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서울 지역 ADR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2분기 서울 호텔 체인들의 ADR은 1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사는 1700객실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기에 방한 외국인 수용력이 높고, 경쟁업체 대비 ADR 상승폭이 크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요 증가에 따른 효과는 더욱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