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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홀딩스, 차세대 양자보안 드론 플랫폼으로 CES 2026 혁신상 '도전'

"군사·재난 대응·환경 조사 등 고부가가치 영역서 직접적인 사업화 가능성 열어갈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25 09:40:17

ⓒ 사토시홀딩스


[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사토시홀딩스(223310, 구 딥마인드)가 차세대 양자보안 드론 플랫폼 'ARGUS-Q™'를 앞세워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에 도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토시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출품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글로벌 방산·재난 대응 드론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기술 선도권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RGUS-Q™'의 핵심 차별점은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기반의 보안 통신이다. 드론과 관제 시스템 간 모든 데이터가 양자보안 알고리즘으로 암호화돼 해킹이나 데이터 변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특히 전쟁지대, 산불, 지진 등 위험 환경에서 다수의 드론이 투입되는 수색 임무에 최적화됐다. 실시간 영상과 센서 데이터가 안전하게 전송·저장되며, 외부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ARGUS-Q™'는 단순한 관제 도구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대상 탐지 알고리즘을 적용, 단일 RGB 카메라와 관성측정장치(IMU)만으로 ±1m 오차 범위의 3차원 좌표 산출이 가능하다. 고가의 라이다(LiDAR) 없이도 정밀 탐지가 가능해 비용 절감과 경량화라는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에 디지털 트윈 기반 3D 지리 엔진을 결합해 원클릭으로 수색 지역을 지정하면 지형·고도 정보를 반영한 최적의 3D 경로가 자동 생성된다. 운용자는 직관적인 3D 지도·실시간 영상 매핑 인터페이스를 통해 복잡한 수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회사 측은 "CES 심사단에 세 가지 혁신 포인트를 강조할 계획"이라며 "양자보안 기반 드론 군집 제어(Quantum-Safe Autonomous Swarm Control), 저비용·저전력 고정밀 탐지(LiDAR-Free Precision Geo-Targeting), 실시간 암호화 3D 경로 생성(Real-Time Quantum-Protected 3D Mapping) 등이 해당하며, 현재 특허 출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기술은 향후 글로벌 드론 관제 보안 표준을 선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토시홀딩스는 우선 군사·재난 대응 시장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산업재해 예방, 스마트시티, 환경 조사, 물류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ARGUS-Q™'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양자보안·드론·AI라는 세 가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점에서 중장기 투자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제나테크(ZenaTech)는 최근 양자컴퓨팅 전담 부서를 신설해 국방부와 함께 AI 드론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인도의 큐누 랩스(QNu Labs)는 세계 최초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인증 기반 양자 안전 드론 통신 플랫폼을 상용화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독일 퀀텀 시스템스(Quantum Systems)는 최근 1억6000만 유로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럽 방산 드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토시홀딩스 관계자는 "만약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면 국내 드론·양자보안 산업 전반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자보안, AI 자율비행, 디지털 트윈, 3D GIS를 통합한 완성형 플랫폼으로 군사·재난 대응·환경 조사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직접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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