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9일 신흥에스이씨(243840)에 대해 주력 헝가리 공장 내 원가가 높았던 재고 소진 이후 가동률 개선에 따라 흑자 기조가 전망되는 가운데, 2분기 주가를 저점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하향에도 동종기업(Peer) 그룹 주가수익비율(P/E) 배수 상승에 따라 목표(Target) P/E 30.7배를 적용, 기존 5000원에서 5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신흥에스이씨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8% 줄어든 1027억원, 흑자전환한 21억원이다.
주력 중대형 캡어셈블리 사업부문에서 미국 공장 물량 감소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줄었으나, 헝가리 공장에선 1분기 고원가 재고 소진 이후 가동률이 늘어나면서 손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소형 N-CID(원통형 소형전지의 안전변) 제품은 전 분기 대비 대폭 개선되었는데, 이는 고객사의 전동공구용 출하 개선과 더불어 배터리 백업 유닛(BBU) 수요 증가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캡어셈블리 미국 공장은 최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수요가 현저히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현지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이나 연내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보니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지속 개선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북미 가동률이 정상적으로 올라오기 전까지는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4297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