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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실적·현금흐름·수주 등 모두 상승 곡선 '주목'

"국내 해상풍력 수주풀 확대, LCR 규제 완화 등 따른 수주 성장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18 08:11:21

ⓒ SK오션플랜트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8일 SK오션플랜트(100090)에 대해 실적, 현금흐름, 수주 측면에서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매각 관련 불확실성의 해소와 함께 올해 4분기를 전후로 한 실적 개선 등 주요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 성장한 15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 매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16.6%p 증가한 43.6% 상승하는 등 믹스 개선을 통한 마진 상승이 돋보이는 실적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일부 주기기 입고 지연으로 인해 특수선 매출이 하락했지만, 올헤 3분기에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최근 수주한 포모사4(Formosa4)와 안마해상풍력은 각각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매출 인식이 시작되는데,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기다려왔던 수주가 집중되기 시작했다. 6월과 7월 이후에도 연말까지 대만에서 두 건의 수주를 예상한다"며 "안마, 태안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상변전소(OSS) 수주도 기대된다.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올해 해상풍력 수주 규모를 약 9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도 수주 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해상풍력 수주풀이 확대되고,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가 완화되며 미국·태국 등 해외 선박 유지·보수·운영(MRO) 수주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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