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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주문형반도체 시장 도약 '최대 수혜'…"높은 멀티플 프리미엄 지속"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1.3%·83.9%↑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18 08:05:02

이수페타시스 서울사무소 전경. ⓒ 이수페타시스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8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내년 주문형반도체(ASIC) 시장 도약의 최대 수혜 업체라는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 기준을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으로 변경하고, 동종(Peer0 업체 평균 멀티플인 28.1배를 적용하면서 기존 6만5000워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9% 늘어난 2414억원, 53.0% 성장한 421억원으로 각각 메리츠증권 추정치를 3.2%, 3.9% 하회했다. 

전사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환율의 영향으로 약 3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더해 중국 법인의 미주 데이터센터 고객사향 중다층 기판 물량이 1분기 대비 감소하며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본사는 믹스 악화 우려와 달리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주요 인공지능(AI) 고객사 물량이 제품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네트워크향 물량 증가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3% 상승한 2504억원, 83.9% 증가한 47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본사의 수익성 개선이 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고수익성 네트워크향 물량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제품 전환 과정에서 2분기 부진했던 주요 AI 고객사향 물량의 반등의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이번 제품 전환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본사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 NV사향 스위치 제품 납품 개시로 인한 물량 확대와 믹스 개선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동사의 ASIC 시장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재 G사 ASIC용 메인 인쇄회로기판(PCB) 공급업체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ME사, MS사, A사로의 공급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 짚었다.

아울러 "이에 따라 내년에는 양산 중인 전 ASIC 고객사향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사의 높은 멀티플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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