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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써키트, 반도체·모듈 PCB 매출 성장세 '지속'…"올해 턴어라운드 주목"

"브로드컴향 FC BGA 매출 증가 따른 FC 계열 반도체 기판 비중 확대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8.18 07:56:38

경기 안산 소재 코리아써키트 1공장. ⓒ 코리아써키트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8일 코리아써키트(007810)에 대해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및 모듈 PCB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별도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리아써키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7% 줄어든 3314억원, 흑자전환한 62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1.4%, 136%씩 증가하면서 2개 분기 연속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메모리 모듈 ·패키지 매출 증가가 예상을 상회했으며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 BGA)의 가동률은 낮으나 기존의 패키지에서 가동률 확대가 수익성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결 기준으로는 인터플렉스와 시그네틱스가 부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만 별도 기준으로, 주기판(HDI)은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은 부진했지만 메모리 모듈 중심의 매출아 증가했다"며 "반도체 패키지의 가동률 개선 등 패키지 부문의 수익성은 개선이 진행 중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레거시(범용) 반도체 물량 증가와 FC BGA,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 CSP)도 신규수주가 반영되면서 매출이 반등했다"며 "다만 연결에서 인터플렉스의 실적 부진이 전체 실적에서 개선 부담으로 작용했다. 당분간 연결보다 개별 실적에 초점을 맞춰야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3% 상승한 3490억원, 흑자전환한 106억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8% 성장한 2110억원, 흑자전환한 103억원으로 관측했다. 

이와 관련해 "인터플렉스, 시그네틱스의 실적 개선 지연은 부담이나 동사는 주기판의 매출 증가와 반도체 기판의 가동율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증가 추세는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브로드컴향 FC BGA 매출이 증가하며 FC 계열의 반도체 기판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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