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2025' 내 설치된 마음AI 부스에서 시연 중인 로봇개 '비전 60'.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마음AI(377480)가 초대 협회장사로 활동 중인 사단법인 한국피지컬AI협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민간 주도의 정책 제안, 산업 표준화, 수요 생태계 구축 등 정부의 'AI 혁신'을 함께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음AI 측에 따르면, 과기부는 지난 8일 한국피지컬AI협회의 설립을 공식 허가했다. 한국피지컬AI협회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본부를 두고 한국 피지컬 AI 산업 현장의 실무 수요 발굴, 생태계 조성, 기술의 실질적 상용화를 목표로 정진할 계획이다.
이번 설립 허가는 '민법' 제32조 및 '과기정통부 소관 비영리법인 설립 및 감독 규칙'에 따라 이뤄졌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 회장(마음AI 대표)은 "피지컬 AI는 앞으로의 산업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협회는 향후 △피지컬 AI 기술 확산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간 협력 △정책 제안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국내 피지컬 AI 산업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피지컬AI 혁신 생태계 구축과 국가 AI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피지컬AI 통합 데이터센터’라는 국가적 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
피지컬 AI 선도기업 마음AI는 정부와 함께 AI 강국 실현을 위한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엔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도 방문한 바 있다.

한국피지컬AI협회 공식 CI. ⓒ 한국피지컬AI협회
해당 자리엔 정태호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분과장을 비롯해 홍성국·김병욱·김은경·이종욱·신현성 기획·전문위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유태준 마음AI 대표와 함께 국방 전문가이자 CTO인 김문환 부사장, 연구소장 손병희 전무가 함께해 국방 기술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장 기술 시연에서 위원들은 실제 환경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의 고도화된 수준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국방·치안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같은 달 말엔 정책 세미나도 열었다. 당시 '산업 전반에 미치는 Physical AI의 영향과 AI 정책 방향'을 주제로,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 전략기술' 중심의 산업·국방 혁신 전략과 맞물려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마음AI는 로봇의 자율성과 범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 이하 RFM)의 상용화에도 성공하며 기술력 역시 주목받고 있다.
RFM은 다양한 로봇이 시각·음성·언어·센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 전용 멀티모달 인공지능 모델로, '로봇의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 기업 그랜드 뷰 리서치는 AI 로보틱스 시장에 대해 2023년 약 127억 달러(약17조5183억8000만원)에서 2030년 약 1247억 달러(약 172조111억8000만원)로 성장하며 연 평균 38.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