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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타쿠] 토스·NHN KCP·핀샷

 

김정후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5.08.12 09:19:29
[프라임경제] 간편결제부터 크라우드펀딩까지, 핀테크(fintech)를 알면 알수록 '금융 신세계'가 열린다. 다만 아직 낯선 서비스도 많은데, 본지는 직접 '핀테크 오타쿠(이하 핀타쿠)'가 돼 핀테크 정보와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12일 핀타쿠가 파고들 핀테크 기업은 △토스 △NHN KCP △핀샷이다. 

토스 '내 신용점수 리포트' 출시

토스는 '내 신용점수 리포트'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12월까지 KCB(코리아크레딧뷰로)와의 독점 계약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내 신용점수 리포트는 토스가 KCB의 신용점수 및 기초 데이터를 분석, 점수에 영향을 준 주요 요인을 시각적으로 정리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단순 신용점수 조회를 넘어, 요인 분석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토스는 '내 신용점수 리포트'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 토스


이용자는 본인의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 3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준 요인 3가지 등 최대 6가지의 주요 항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용점수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변화의 원인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알림을 발송한다.

마이데이터를 연동한 경우, 신용점수 외에 추가적인 항목들을 함께 볼 수 있다. 추가 정보는 최근 대출 상환액, 신용카드 사용 금액, 체크카드 이용 기간, 신용 거래 기간 등이 포함된다. 이용자는 본인의 신용점수에 어떤 금융 행동이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용 개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HN KCP, 분기 최대 매출액 '5817억원' 달성

NHN KCP(060250)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5817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2% 증가한 수치다. 분기 최대 매출액이기도 하다.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액은 2025년 2분기까지 누적 24.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국내·외 대형 가맹점들의 거래대금 증가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NHN KCP(060250)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5817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NHN KCP


특히 2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역대 분기 중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고, 거래액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분기 매출액은 3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역대 2분기 중에서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거래액은 12.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2분기 온라인 결제 부문의 경우 매출액 269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2.1% 증가한 수치다. NHN KCP 관계자는 "여행업종 등에서 거래 규모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2분기 수입차 가맹점 인도량 증가에 따라 거래액이 증가했다"면서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와 함께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핀샷 "비대면 생체인증 기술, 금융사가 예방 효과 상당해"

핀샷은 올해 5월 중순 정식 도입한 비대면 생체인증 기술 기반 얼굴PIN 기능이 3개월간의 모니터링을 거친 결과 금융사기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얼굴PIN은 송금 단계에서 숫자 유형의 기존 PIN 번호 입력 대신 사용자의 얼굴을 AI가 분석·인증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기능은 매 송금 건마다 자동 적용돼 고객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적용 국가는 추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사전에 등록된 얼굴 이미지와 실시간 촬영 이미지를 비교해 유사도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자동 승인되며, 유사도가 낮을 경우에는 수동 승인 절차로 전환된다. 이는 기존 숫자형 PIN 번호의 한계를 극복한 보안 기술로, 실제 사용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위변조나 타인 이용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다는 설명이다.

핀샷은 올해 5월 중순 정식 도입한 얼굴PIN 기능이 3개월간의 모니터링을 거친 결과 금융사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발표했다. ⓒ 핀샷


핀샷은 앞서 비대면 본인확인을 위한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 비대면 고객확인) 솔루션을 도입해 보안성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얼굴PIN 역시 컴트루테크놀로지의 최신 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해 적용했다. 얼굴PIN 도입 이후 실제 동일 인물이 아닌 송금 시도가 적발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핀샷은 해당 계정을 추적·관찰하며 자사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에 따라 고객 차단 등 추가적인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얼굴PIN은 △계정 양도나 판매를 통한 송금 시도 △계정 정보 유출로 인한 무단 송금 등 다양한 유형의 금융사기 차단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핀샷은 사기 가능성이 높은 유형에 우선적으로 얼굴PIN을 적용함으로써 의심 거래를 사전에 탐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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