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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PR 매수에도 950선도 못지켜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1.20 15:49:47

[프라임경제] 20일 코스피가 급격한 지수 하락을 경험했다. 장중 1,000선이 어제에 이어 깨진 것은 물론, 거래 종료 때까지 950선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13포인트(6.70%) 떨어진 948.69를 기록하며 지난달 29일 이후 한 달이 채 안돼 또 다시 1,000아래로 밀려나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게 된 직접적 원인은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 미 증시는 최근 자동차 업계 고전과 각종 경제지표의 연쇄 추락으로 극심한 하락장을 겪고 있다. 특히 20일 아침에 뉴욕증시가 주택경기와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 악화로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이 매수에 나섰고, 프로그램도 매수세를 보였지만 이후 코스피는 낙폭을 좀처럼 줄이지 못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셈이다. 외국인은 8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89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1억원과 407억원 매수 우위였다.프로그램 매매는 689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론적으로 거래량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평소보다 적은 가운데 약간의 거래로도 낙폭이 확대됐던 셈이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종이 13% 하락했고, 증권, 기계, 운수장비 업종 등이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유가 문제)과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11% 이상 내렸다. 은행주도 7%대 하락했고, 경기방어주로 꼽혀온 통신업이 1% 하락에 그쳐 선방하는 데 머물렀다.  

삼성전자(-3.42%), 포스코(-5.25%), 우리금융(-10.62%), 현대차(-11.50%)등 대형 IT주를 비롯해 대부분 업종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락을 면하지 못했다. KT&G(1.10%)등 극히 일부의 경기방어주만 약간 상승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3조 8,789억원으로, 상승종목은 66(상한가 3)개, 하락종목은 791(하한가 98)개, 보합 2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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