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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당국 개입에 간신히 1,500선 아래 조정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1.20 15:13:34

[프라임경제]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 종가는 1,497.0원으로 전일보다 무려 50.5원 올랐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하락반전에 성공했으나, 결국 다시 하루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더욱이 장중 한때 1달러당 1,500원선이 돌파당하는 등 폭등세가 당국개입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단계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지만 1,517원까지 치솟았고, 이는 10년 8개월만의 최고 수준이다.

미국 증시가 폭락 출발했다는 소식에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환율은 곧 1,5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1,480선을 중심으로 움직여 나갔다. 오후 들어서면서 환율은 재차 1,500선을 시험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당국의 개입으로 다시 1,400대 후반으로 조정되면서 장을 마쳤다.

이번 환율의 장중 1,500선 돌파로 10여년 만에 심리적인 부담감이 외환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높은 환율에 따른 국민경제 고통도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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