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딥마인드플랫폼(223310)이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설립과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하고 디지털자산 금융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딥마인드는 최근 거래소 인수를 위한 SPC인 '블록썸인수목적홀딩스'를 설립하고, 관련 법률 및 재무 절차 전담 TF를 신설했다. SPC 구조는 법적·재무적 절차가 간소하고, 자금 조달 및 구조화 금융에 유리해 인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회사는 지난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딥마인드플랫폼'에서 '사토시홀딩스'로 변경하고,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1조원으로 확대했다. 블록썸인수목적홀딩스는 사명 변경 이후 첫 번째 전략 사업이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거래소 인수를 통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는 물론, 글로벌 거래소 매물도 병행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대상 거래소의 규모에 따라 자금 조달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금융기관, 해외 투자자, 코스닥 상장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구체적 조건을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딥마인드플랫폼은 디지털자산 장외거래(OTC), 자산 담보 대출, 브로커리지 등 디지털자산 특화 금융사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은 물론, 디지털자산 ETF와 선물 상품 등 신시장 대응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딥마인드플랫폼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거래소 인수 또는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