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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삐끗하는 발목, 방치 시 ‘만성 발목 염좌’ 부른다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11.19 17:50:45
[프라임경제]대학교에 재학중인 이모(22)씨는 축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이씨는 중학교 시절 결승 경기 중 상대편 선수의 태클에 심하게 걸려 넘어지면서 우측 발목이 꺾이는 손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 후에도 심하게 발목을 삐는 부상을 입을 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번에는 유독 통증이 심해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았다. 방사선 검사 및 MRI 검사를 한 결과 관절 내 뼈의 손상과 만성 발목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다.

축구로 인한 스포츠 손상은 여러 관절에서 일어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손상은 발목 관절의 인대 손상(염좌)이다. 운동 도중 착지를 잘못하거나 갑자기 옆으로 움직일 때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는 외상을 입을 때 주로 생긴다. 안쪽으로 뒤틀리는 내반 손상이 발목 염좌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주로 축구처럼 몸싸움이 필요한 운동, 테니스처럼 갑자기 방향전환이 필요한 운동, 배구처럼 점프가 필요한 실내 운동에서 흔히 발생된다.

발목을 삐면 발목의 바깥쪽 부위에 붓기 및 통증이 생기면서 피멍이 든다. 대개 발목이 잘 삐는 사람들은 타고난 체질이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하지 않은 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제대로 안 할 경우 인대 손상 부위의 이완 및 염증으로 인해 운동이나 보행 시 조금만 자세가 틀어져도 통증이 발생하고 생활에 지장을 준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후유증이 남은 경우를 ‘만성 발목 염좌’ 또는 ‘족관절 불안정성’으로 부르는데, 이는 발목 인대가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인대가 늘어나서 치유된 상태를 말한다.

△ 발목 염좌 방치하면 수술할 수도... 초기 치료가 중요
그래서 발목인대 손상의 치료는 만성적 관절 불안정성으로 발전하지 않고 완전하게 회복시켜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하지 않은 손상일 경우 휴식을 취하고, 젖은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 등을 이용한 냉찜질 및 붕대로 압박한 후 발목을 심장보다 높이 올려주는 조치를 한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부기가 빠지면 본격적인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중증일 경우 보조기나 발목 깁스를 시행해야 하는데 상황에 따라 발목 주변 연부조직을 이용해 인대를 정상화하거나 아예 인대를 새로 만들어 주는 재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만일 만성 발목 염좌로 진행된 경우는 치료시간과 노력에 비해 치료결과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아 고생을 하게 된다. 만성 발목 염좌의 치료는 꾸준한 재활요법이나 인대강화 주사 요법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주사요법이 아닌 체외 충격파 치료가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약화된 인대 조직에 충격파를 가하여 건전한 콜라겐 조직의 생성을 유도, 인대를 강화시키고 염증을 없애주는 원리이다. 충격파 치료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치료를 받고 운동이나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운동선수나 바쁜 직장인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 튼튼한 발목을 간직하기 위해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
발목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수축돼 있던 관절이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칭은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를 넓혀주고 근육이 잘 움직이도록 도와주므로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반드시 실시하도록 한다. 또한 엄지발가락을 이용해 허공에 알파벳 글자를 쓰는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동작은 발목 주위의 근육을 다양하게 발달시켜 발목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글_인천 힘찬병원 정형외과 정진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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