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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일본 이어 EU와도 관세 합의 기대감에 강세 마감

WTI, 0.09% 하락한 65.25달러…유럽증시도 '상승'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7.24 08:58:27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일본과 무역 합의에 도달한 데 이어 유럽연합(EU)과의 협상 타결 기대감도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507.85p(1.14%) 오른 4만5010.2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9.29p(0.78%) 오른 6358.9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27.33p(0.61%) 오른 2만1020.02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S&P 500 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처음우로 2만1020선에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일본은 미국에 15% 상호관세를 지불할 것"이라며 무역 합의 소식을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측에 보낸 서한에는 25%의 관세율이 명시돼 있었으나 이를 15% 낮추고 일본으로부터 5500억달러 규모의 투자펀드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EU와의 협상 기대감도 커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EU에 1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으로 협상 중이다. 특히 항공기와 주류, 의료기기 등 일부 품목에 대해 과세를 면제하는 내용에 양 측이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빅테크' 기업 중 첫 실적 공개 주자로 알파벳과 테슬라가 나섰으나 엇갈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또한 다른 방향을 향했다.

알파벳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964억3000만달러(약 135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히자 1.6% 상승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225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 엔비디아가 2.25% 오른 가운데 메타(1.24%), 아마존(0.36%), 마이크로소프트(0.12%) 등이 소폭 상승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전일비 4.8bp 오른 4.384%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5.3bp 오른 3.884%로 집계됐다.

반면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7% 내린 97.23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장중 상호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낙폭이 커졌으나 EU와의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인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6달러(0.09%) 하락한 배럴당 65.2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0.08달러(0.12%) 내린 68.51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37% 오른 7850.43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02% 오른 5344.25을 기록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42% 오른 9061.4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83% 오른 2만4240.82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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