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 의용소방대, 대흥면 수해 복구 구슬땀…취약계층 집중 지원
■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환영..."피해 군민 회복에 총력"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회장 이규석, 여성회장 김경애)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산군 대흥면 손지리 일대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폭우로 예산군은 주택 침수와 농가 비닐하우스 붕괴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의용소방대는 100여 명의 대원을 투입해 피해 가구의 주택 내부 청소, 침수 가재도구 및 쓰레기 수거, 비닐하우스 정리 등 복구 작업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고령자 가구와 농가 등 피해가 컸던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집중 복구에 나섰으며, 흙더미와 잔해로 가득한 비닐하우스에는 살수차를 동원해 신속한 정비를 마무리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의용소방대의 헌신적인 복구 활동은 큰 상처를 입은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가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규석 연합회장은 "지역사회 재난 대응 파트너로서 하루빨리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대원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으며, 김경애 여성회장도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는 의용소방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환영..."피해 군민 회복에 총력"
정부 지원으로 주택·농경지 복구비 대폭 확대…건강보험료 등 37개 항목 간접 혜택도 제공
예산군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가 7월22일 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것에 대해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공공시설 파손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신속한 복구를 위한 행정·재정 지원의 길이 열리게 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선포에 따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정부의 결정은 군과 충남도의 긴밀한 협조 및 지속적인 건의 결과에 따른 것이며, 피해 복구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택 피해 가구는 전파 시 최대 3950만원, 반파는 최대 2000만원, 침수의 경우 350만원까지 지원받게 되며, 임차세대의 경우 보증금과 임대료 일부가 최대 80%까지 국비로 보조되고 농경지와 축사, 농림시설 등의 복구 비용 역시 대폭 확대 지원된다. 또한, 공공시설 복구비는 국비로 약 70%까지 지원되면서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간접 지원도 시행되며, △건강보험료 감면 △전기·도시가스·통신요금 감면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 총 37개 항목에 걸쳐 폭넓은 혜택이 적용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에 깊이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군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선포가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후속 대응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