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환율이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이 급등하면서 1,448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아침 개장 직후부터 16.0원이 상승하기 시작한 환율은 이후 1,410원대에서 횡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매수세가 늘면서 1,420선을 돌파했다.
상승폭을 더욱 늘린 것은 주식 하락과 외국인 매도 현상이었다. 외국인의 한국 증시에서의 순매도와 주식역송금으로 인한 수요 증대가 환율을 올렸다. 이후 1,430선까지 환율이 상승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은 역외 매수세의 압력으로 인해 1,440선을 뛰어넘으면서 1,448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와 우리 증시의 연동 현상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최근 환율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한미 통화 스와프 이전의 위기 상황과 흡사한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역외 물량에 따라 1,450원선까지 치솟기도 하는 등 적은 물량에도 큰 변동으로 이어질 소지가 다시 관측되고 있어 당분간 불안한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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