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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소식]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 지역 맞춤형 특수학교 설립·운영 방안 모색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5.07.18 16:47:40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 지역 맞춤형 특수학교 설립·운영 방안 모색
■ 영일고등학교 학생들, 제115회 청소년의회교실 참여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맞춤형 특수학교 설립 및 운영 방안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경북도의회


[프라임경제]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선하)는 지난 17일 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맞춤형 특수학교 설립 및 운영 방안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가 주관해 박선하 위원장, 윤종호 부위원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장애인부모단체 및 관련 전문가,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가하는 특수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별·유형별 상황에 맞는 교육체계 구축 및 특수학교 설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선하 위원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일반학교는 폐교가 이뤄지고 있지만, 특수교육은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폐교된 학교를 특수학교로 사용하여 지역별 특수교육의 수요를 반영하는 정책을 고민할 시점"이라며 이날 토론회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먼저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강정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사무총장은 '지역 맞춤형 특수학교 설립 및 운영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특수교육의 현시점을 진단하고 통합교육의 현실적 문제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특수학교 설립 등의 현실 대안들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윤종호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유진선 경북교육청 행복교육지원과장, 배예경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회장, 이준상 대구대학교 교수, 최명숙 봉계초등학교장 등의 토론자들이 참여해 특수학교 설립의 당위성과 운영에서의 개선점,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모델 구축, 특수학교 사회적 인식 개선방안 등 현실을 반영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윤종호 부위원장은 "특수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학교과정에 따른 소규모 특수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한 병설특수학교, 장애유형별 직업특성화학교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수학교가 지역사회와 유기적 관계형성을 통해 인식개선에도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선하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언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특수교육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모든 장애인들이 교육의 기회를 통해 사회 참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일고등학교 학생들, 제115회 청소년의회교실 참여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제11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참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디. ⓒ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는 1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도의원 역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개회식부터 의원 선서, 3분 자유발언, 안건 토론 및 전자표결에 이르기까지 실제 도의회와 똑같은 절차를 밟으며 지방의회의 운영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학생들은 3분 자유발언으로 △청소년 참여 예산제 도입 △공공 화장실 내 생리대 자판기 설치 확대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 확대 △청소년 진로 탐색 및 진학 상담 강화 △청소년 정신 건강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5건을 발표하고 △경상북도 학교급식 식단 구성 학생 참여 조례안 등  2건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전체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도의원 역할을 체험하며 자유발언과 안건 표결을 직접 해보니, 실제 의회 운영이 얼마나 책임감 있는 일인지 알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역 출신 이동업 도의원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훌륭한 리더로 자라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하룻 동안 도의원 역할을 수행하며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의 의정 활동을 직접 경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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