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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민생회복 소비쿠폰 URL 절대 클릭 금지"

"조회·신청 앞두고 사칭 스미싱 주의 필요…공식 안내 메세지에 URL 일절 포함 안돼"

김정후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5.07.18 15:54:52

17일 금융당국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회·신청 사칭 스미싱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를 위한 정부·은행·카드사 등의 공식 문자메세지에는 URL이 일절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17일 금융당국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회·신청 사칭 스미싱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되는 가운데 심각한 스미싱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악성앱 주소(URL)이 포함된 휴대폰 문자나 카카오톡 등 메시지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클릭하도록 유도,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금융당국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안내 등의 내용으로 정부·금융회사를 사칭한 문자메시지 URL 접속시 개인정보 노출 및 금융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절대 클릭해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더해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도록 단계별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영업점은 창구·대기 공간·ATM에 홍보 포스터·리플렛을 게시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모바일앱에는 배너 또는 팝업, 게시판을 통해 유의사항을 안내된다.

카드사 콜센터는 ARS 연결 전 안내 멘트에 소비쿠폰 스미싱 주의 안내를 추가했다. 또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문자·알림톡 발송시 소비쿠폰 관련 URL 클릭 금지 홍보에 나섰다.

아울러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안심차단서비스와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거래 중인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은행 모바일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스미싱 문자를 받은 경우 발신 전화번호 이용 중지를 위해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에 제보해달라"며 "자금 이체 등 금융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본인 또는 사기범 계좌의 금융회사나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로 지체없이 신고해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회·신청 사칭에 이용된 전화번호를 신속히 이용 중지할 예정"이라며 "은행·카드업권 FDS 모니터링을 강화해 소비자 피해 발생현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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