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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보험료 인상…10% 내외 유력

삼성·DB·KB·메리츠 주요 손보사 검토 중…기준금리 인하에 보험사 투자 수익률 하락

김정후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5.07.15 09:31:15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보험사의 보험료 투자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료가 올라갈 전망이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보험사의 보험료 투자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료가 올라갈 전망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은 다음달 보험료 책정에 기준이 되는 예정이율 인하 여부와 인하 폭, 적용 상품 범위를 검토 중이다.

반면 손해보험사 가운데 현대해상(001450)과 삼성생명(032830), 한화생명(088350),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은 예정이율 인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이율은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보험금 지급 때까지 거둘 수 있는 기대 수익률을 말한다. 보험사들은 이 수익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므로, 상품을 설계하고 고객이 내야 할 보험료를 산출할 때 예정이율을 적용한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예정이율도 내려갈 수밖에 없게 됐다.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주로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데, 투자할 당시보다 금리가 낮을 경우 수익도 함께 떨어져서다.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싸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진다. 예정이율을 0.25%p 내리면 보험료는 상품에 따라 10% 내외 인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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