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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6 N' 세계 최초 공개

롤링랩 데이터·현대차 첨단 전동화 기술 결합…주행성능을 극한으로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5.07.11 15:06:32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 고성능 브랜드 N(이하 현대 N)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아이오닉 6 N(IONIQ 6 N, 아이오닉 식스 엔)'을 전 세계에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모터스포츠와 움직이는 연구소라는 뜻의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주행과 일상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순수 전기차 기반 투어링카 레이스 PURE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 출전을 시작으로 트랙주행과 일상주행이 모두 가능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 6 N이 고성능 전동화 모델의 영역을 다시 한 번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차 사장은 "현대 N은 아이오닉 6 N을 통해 고성능 주행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일상과 트랙 주행에서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기반한 짜릿한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6 N은 트랙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 현대자동차


구체적으로 아이오닉 6 N은 트랙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트랙은 물론 일상에서도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 N의 의지가 담긴 모델이다. 현대차는 WRC, ETCR과 같은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노하우와 롤링랩에서 개발 및 검증한 혁신적인 전동화 기술을 한데 모아 아이오닉 6 N을 개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노면 상태에 따라 성능 제어를 최적화하는 N 런치컨트롤 사용 기준 3.2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갖췄다.

아이오닉 6 N 전ᆞ후륜 모터는 합산 최고출력 448㎾(609마력), 최대토크 740Nm(75.5㎏f·m)를 발휘하는데, 일정시간 동안 최대 가속성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합산 최고출력 478㎾(650마력), 최대토크 770Nm(78.5㎏f·m)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의 동력성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행 목적별 배터리 온도와 출력을 최적 제어하는 'N 배터리' 기능을 적용했다. N 배터리는 △최대 가속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드래그(Drag) △빠른 트랙주행을 위한 스프린트(Sprint) △트랙주행 지속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듀어런스(Endurance) 3가지 모드로 구성돼 다양한 트랙주행 상황에서도 최적의 배터리 제어를 통해 최고의 동력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날렵한 세단 비율에 기반한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보다 더 나은 공기저항계수(Cd) 0.27과 낮은 무게중심을 구현했다. ⓒ 현대자동차


날렵한 세단 비율에 기반한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보다 더 나은 공기저항계수(Cd) 0.27과 낮은 무게중심을 구현해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핸들링성능을 갖췄다.

현대차는 고객이 아이오닉 6 N의 강력한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다운포스를 생성해주는 대형 리어 윙 스포일러를 적용해 고속주행 안정성을 더했다. 또 그릴부 액티브 에어 플랩, 범퍼 좌우 에어 커튼, 범퍼 하단 프론트 스플리터, 후륜 3D 언더커버와 각도·길이를 최적화한 디퓨저 등 공력을 고려한 차체 설계로 최적의 공기 흐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대구경 20인치 단조 휠과 피렐리와 함께 개발한 275/35R20 사이즈의 아이오닉 6 N 전용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공력 및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

넓은 펜더 디자인으로 고성능 세단에 어울리는 낮고 당당한 자세를 갖췄으며,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오닉 6 N에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와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댐퍼를 적용했다.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는 롤 센터를 낮추고 전륜 캐스터 트레일과 후륜 스프링의 강성을 증대시킨 것이 특징이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대구경 20인치 단조 휠.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차량이 선회할 때 중심축 역할을 하는 롤 센터를 낮게 설계해 차량의 타이어 최대 그립을 증대시켜 한계 주행 시 안정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 대비 캐스터 트레일을 증대시켜 조향 후 휠 복원력을 추가로 확보해 직진 안정성을 높였으며, 높은 강성의 스프링을 적용해 롤 거동을 최적 제어하는 등 고객에게 현대 N이 추구하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고속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에 고속주행 안정성과 일상주행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차체 사양도 다양하게 적용했다.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 댐퍼는  전·후륜 로워 암에 부착한 4개의 차고 센서를 활용해 주행모드 및 노면조건에 따라 각 휠의 감쇠력을 정교하게 제어해준다. 아이오닉 6 N의 차체와 서브프레임에 보강재를 적용해 조향에 따른 차체 거동의 직결감을 높이고 한계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아이오닉 6 N 인테리어. ⓒ 현대자동차


전륜에 유체의 움직임을 통해 진동을 저감하는 하이드로 G부싱을 적용하고 후륜에는 노면 요철 진동 저감 및 횡방향 움직임을 강건화한 듀얼 레이어 부싱을 적용하는 등 일상주행에서의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고성능차에 어울리는 주행성능을 만족시켰다.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현대차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은 "아이오닉 6 N은 강력한 동력성능, 정교한 배터리 제어, 뛰어난 공기역학적 성능과 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을 결합해 고속주행, 안정성, 편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자동차 공학의 새로운 기준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고객에게 즐겁고 짜릿한 주행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 단계 진화한 고성능 전동화 사양을 아이오닉 6 N에 대거 적용했다. 

아이오닉 6 N은 △N e-쉬프트(Shift) 및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N Ambient Shift Light)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를 통해 일상과 트랙 주행 모두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현대차는 고객에게 즐겁고 짜릿한 주행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 단계 진화한 고성능 전동화 사양을 아이오닉 6 N에 대거 적용했다.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은 가상 기어 단수 비율을 세밀화한 N e-쉬프트가 탑재돼 끊김 없는 가속과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며, 실내 간접 조명을 통해 최적 변속 타이밍을 알려주는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 기능이 함께 적용돼 몰입감 높은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6 N에 적용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능동 음향 제어기(ADP, Acoustic Design Processor)의 성능 강화와 실내 스피커별 채널 할당으로 입체적인 음향 효과를 구현했다. 또 신규 사운드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N 그린 부스트 사용 효과음 등 다양한 신규 고성능 음향 효과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6 N은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 △N 그린 부스트 △N 토크 디스트리뷰션(N Torque Distribution) △N 페달(N Pedal) △N 회생제동 △N 트랙 매니저(N Track Manager) △TPMS 커스텀 모드 △N 레이스 캠(N Race Cam) △액션캠 마운팅 등 트랙주행에 특화된 사양도 빠짐없이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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