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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정시 지원 전략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11.17 17:08:23

[프라임경제]2009 수능 시험을 보고 나면, 응시 영역별로 가채점한 원점수를 가지고 정시 지원에 가능한 대학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올해부터 수능 점수제로 다시 환원되었으므로 작년도 등급제 결과보다는 2년전 2007 수능 점수제에 따른 대학별 입시 결과를 주요하게 참고해야 한다.

먼저, 수험생들은 자신이 가채점한 성적을 가지고 영역별, 과목별로 예상 점수를 알아보도록 한다. 원점수 득점 상황을 보고, 이에 따라 예상되는 표준점수, 백분위와 등급 등을 여러 입시 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참조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미 수시 지원을 하였거나 전형을 마친 학생들 가운데는 조건부 합격자에 대하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이에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수능 성적으로 통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수능일 이후에 입시 기관별로 발표하는 영역별 등급 추정 점수는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조사를 통해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오차가 나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컷트라인 예상 점수를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1-2점 정도의 변동 폭은 가능하다고 보면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등급을 예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로 평가원에서는 최종 성적 발표 이전에 별도의 표본조사를 통하여 예상 점수 등을 발표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각 영역별 1등급, 2등급 등 등급 구분 원점수(추정)가 어떠냐에 따라 응시 영역별 성적에 대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반영 비율이 높은 언어, 수리, 외국어의 1등급(상위 4%), 2등급(상위누적 11%), 3등급(상위누적 23%) 예상 원점수가 중요하다.

영역조합별로 가채점한 성적을 분석할 때도, 원점수 기준으로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4과목) 500점 만점인 시험에서 총점으로 얼마인가 보다는 정시 전형에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하면 탐구 영역 4과목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하여 언수외탐 4개 영역 기준으로 원점수 4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지원 대학에 따라 수능 3+1체제로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가 있지만 수능 2+1 체제로 언외사 원점수(인문계), 수외과 원점수(자연계) 등의 영역조합별로 얼마의 점수를 득점하였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다음으로, 수능 시험일 이후 수시 전형에 참가할 것인지의 여부 판단이다. 자신이 득점한 상황이 각 응시 계열별 상위 몇%에 속하는 지의 여부에 따라, 수능 성적이 기대 이상 좋으면 수시 전형의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상대적으로 수능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다고 하면 수시 전형에 적극적으로 응시하도록 한다.

특히,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거나 대학별 논술, 면접고사 등에 대한 대비가 잘되어 있다고 하면 마지막 남은 수시2-2 전형을 잘 활용해야 한다.

올해 입시도 대학마다 다양한 반영 영역과 전형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므로 지원 대학의 각 군별 전형 방법과 전년도 입시결과, 올해의 지원 추이를 객관적으로 잘 살펴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첫째, 정시 전형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자신의 수능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이때 가채점한 원점수를 가지고 영역별로 예상하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보고, 지원 대학별로 점수를 환산해 본다. 대학별로 반영 비율이 높고, 점수차가 높은 영역의 수능 성적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같은 점수라고 해도 대학별 환산 점수로는 더욱 유리하게 나올 수 있다.

둘째, 지원 대학의 입시 요강을 꼼꼼하게 읽어본다. 수능 영역별 점수가 어떻게 반영되는 지, 전형 방법이 어떻게 되는 지 등을 알아보아야 한다. 전형 방법에서도 수능 우선 선발 전형을 하는지, 수험생에 처한 조건에 따라 학생부 성적에 따른 등급 점수 차이를 수능 몇 등급 정도면 만회할 수 있는 지 등을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온라인 배치표를 적극 활용한다. 흔히 장판지 오프라인 배치표만 가지고는 다양한 방법에 의해 전형하는 2009학년도 입시에 잘 적응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대학 및 학부를 복수로 선택할 때는 장판지 배치표를 참고하지만 실제 지원 대학을 정할 때는 온라인 배치표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모의 지원에 따른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지원 현황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고, 수험생 그룹별로 점수공개 게시판 등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지원 대학별로 정보 교류를 많이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넷째, 지원 대학별로 모집군의 변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 전략을 짜도록 한다. 올해부터 중앙대가 나군 모집에서 가군에 공대 및 자유전공학부를 분할 모집하며 서울시립대는 인문, 자연 전 모집단위에서 가군 및 나군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아주대는 올해 처음으로 가군 모집을 신설하여 가, 다군 분할 모집을 하고, 경원대는 가군 분할 모집인원을 대폭 늘려 가, 나, 다군 분할 모집을 한다.

끝으로, 인문계열은 로스쿨 도입, 자연계열은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라 주요 대학별로 법학과 모집이 폐지되고, 약대는 모든 대학에서 모집하지 않는다. 인문계열은 주요 대학별로 법대 모집을 폐지하는 대신에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여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 판도는 경영, 자유전공, 사회대 등의 흐름으로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은 약대 모집이 없고, 의.치.한의예 전문대학원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대학들의 의예과 정시 모집 정원이 줄어들어 지원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잠재적으로 약대 지망생들과 의학전문대학원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자연계열 모집단위 중 생명과학과, 화학과 등 약대 유사학과의 경쟁률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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