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식비타민포럼은 서울 중구 더존비즈온(012510) 을지타워 ATEC을 지난 9일 방문했다. 'AI 에이전트와 기업 업무 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별 강연에는 회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실무 중심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과 조직 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강연은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이 직접 진행했다. 지 부사장은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출발점으로, 일상 속 디지털 습관이 어떻게 기업의 AI 전환 전략으로 연결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개인의 경험을 조직으로 확장하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기술에 대한 실전 사례도 공유했다. 지 부사장은 △ChatGPT △손글씨 계산기 △포토매스 △다이어트 카메라 등 다양한 멀티모달 AI 앱을 소개했다.
그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사고를 보조하는 제2의 두뇌"라며 "한 번 익숙해진 AI의 편의성은 되돌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연에서는 기술보다 중요한 요소로 리더십이 강조됐다. 지 부사장은 스티브 잡스와 사티아 나델라의 전략을 비교했다. 나델라가 OpenAI 등 외부 기술을 과감하게 수용한 결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환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프 베조스의 경영 철학도 언급했다.
그는 "틀린 결정보다 느린 결정이 더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빠른 실행의 중요성을 짚었다.

지용구 부사장이 AI 에이전트와 기업 업무 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 김우람 기자
더존비즈온의 AI 도입 성과도 주목받았다. 더존비즈온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첨단 ICT를 기반으로 디지털전환(DX)을 넘어 ERP, 그룹웨어, EDM 등이 통합된 인공지능 전환(AX)솔루션을 완성하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기왕 지식비타민포럼 위원장은 "더존은 AI 시대에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성과 도구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은 AI를 어떻게 조직에 통합할 것인지 고민하는 경영자들에게 통찰을 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비타민포럼은 2016년 출범한 이업종 교류 중심의 CEO 네트워크다. 중소기업 대표, 스타트업 창업자, 외국 유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