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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한국토지주택공사·KCC 외

 

김주환 기자 | kjh2@newsprime.co.kr | 2025.07.09 08:41:23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단지 분야 건설정보모델링(BIM) 설계지원을 위한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BIM는 기획부터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전 건설 단계 주요 정보를 3D로 시각화·자동화해 오류와 낭비를 줄이는 기술이다.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총 2종이다. 1종은 3D 모델 내 건설 정보를 활용해 공사 수량과 공사비를 자동 산출하는 소프트웨어다. 또 다른 1종은 우·오수 수리 계산과 연동해 3D 모델을 자동 생성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경우 설계자의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설계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BIM 모델링 자동화 기능을 통해 우·오수 설계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BIM 설계 용역에 참여한 설계사 등 민간에 무상 배포될 계획이다. LH는 지난 3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민간 설계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기능 시연과 의견 청취 시간을 가졌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BIM 설계지원 소프트웨어를 민간에 배포함으로써 건설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건설산업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KCC(002380)가 '2025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이하 KS-WEI)'에서 창호재, 친환경 페인트, 천장재 총 3개 부문 1위를 차지해 최다 수상 영애를 안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KCC는 KS-WEI 창호 부문 6년 연속 1위, 친환경 페인트 부문 4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올해 신설된 천장재 부문에서도 제품 전반에 걸친 소비자 신뢰를 입증했다.

KS-WEI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지표다. 이는 제품과 서비스의 △건강성 △환경성 △안전성 △충족성 △사회성 총 5개 항목에 대해 소비자 체감 웰빙 수준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1위를 선정한다.

KCC는 인공지능(AI) 기반 조색 시스템 '잔향 예측 시뮬레이터' 등 혁신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무료 제공해 품질과 만족도 모두를 끌어올렸다.

KCC 관계자는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구축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초격차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금호건설(002990)은 경기도 남양주시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왕숙지구) 내 '남양주왕숙 3-2차 민간 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에 컨소시엄 대표사로 참여해 사업 전체를 총괄한다. 또 이수건설, BS한양, 이에스아이 등이 공동 사업자로 함께한다.

총사업비는 5986억원 규모다. 왕숙2지구 A-1블록과 왕숙1지구 PM-3블록에 각각 공공분양주택(812가구)과 통합공공임대주택(1391가구)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금호건설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가 적용될 예정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총 22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금호건설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LH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 공공주택과 자족 기능을 겸비한 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 경남기업은 국토교통부가 실시·발표한 '2025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평가 항목은 △공동도급 △하도급 거래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이다. 총점 95점 이상인 경우 최우수 등급을 부여받는다. 올해 대기업 기준 28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조달청과 지방자치단체 공공입찰 시 사업수행능력평가(PQ) 가산점,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는 상생협력, 동반성장 관점에서 사업 수행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값진 성과"라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공정거래를 위한 제도 운영과 협력사 지원 등에서 더욱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협력사와의 기술개발, 중대재해 예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안전 정책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지난 2019년 이후 6년 연속 중대재해 'ZERO'를 기록 중이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대기업은 반도건설을 포함해 GS건설(006360), 계룡건설산업(013580), DL건설(001880) 등 28곳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8곳 늘어난 수치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상생 경영에 힘쓴 결실"이라며 "협력사와의 안전 강화와 기술 개발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현장 안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대방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5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대방건설은 지난 2023년 상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하도급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또 공정위 공시 점검에서도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100% 현금 결제 비율을 기록했다.

또한 안전보건 활동 강화에 나서며 '중대재해 4년 연속 Zero'를 목표로 △위험성 평가 정례화 △일체형 작업 발판 도입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등을 현장에서 실천 중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은 협력사와의 신뢰와 상생의 결과"라며 "고객에게 더 나은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책임 있는 건설사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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