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7일 NHN(181710)에 대해 게임사업부의 신작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운데 신정부 정책 기조에서도 가장 수혜를 볼 수 있어 하반기에도 섹터 내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16.7%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NHN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3% 늘어난 6253억원, 1.1% 줄어든 28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게임사업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1% 밀린 1147억원으로 내다봤다. 웹보드 게임의 비수기 영향 및 1분기 진행한 일본 '쯔무쯔무' 11주년 이벤트 효과 제거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결제사업부 매출액은 9.0% 상승한 3165억원으로 4분기 인수 기업들의 연결 편입 효과에 따라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기술사업부는 0.2% 늘어난 1058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최애의 아이'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신작 등 게임사업부의 기대 신작들이 출시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일본에서 오랫동안 게임 제작·운영을 해 왔던 동사인만큼 좋은 IP와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클라우드 또한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사업을 시작으로 조 단위의 AI 관련 사업들이 시작되고, 동사 역시 컨소시엄 그룹에 포함되는 형태로 해당 사업들에 참여할 것"이라며 "AI에 대한 국가 사업들의 예산 집행이 시작되면서 내년부터는 해당 사업들의 성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