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날이 해외 기관 및 금융사들과 특히 단순 협업이 아닌 컨소시움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선점을 논의 중이다. ⓒ 다날
[프라임경제] 최근 싱가포르 국부펀드와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다날이 해외 기관과 금융사들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단순 협업이 아닌 컨소시움을 통한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선점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바로 적용 가능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통해 현재 전망되고 있는 35조 규모의 거래액 중 30% 이상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다날은 지난 3일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30년간의 전자결제대행(PG) 사업 경험과 자체 메인넷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크립토 결제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상자산사업자 경험을 통한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와 보안체계 구축 등으로 블록체인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다날은 30년간의 전자결제대행(PG) 사업 경험과 자체 메인넷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크립토 결제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가상자산사업자 경험을 통한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와 보안체계 구축 등으로 블록체인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다날은 이러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솔루션 제공을 통한 유통은 물론 사용자의 결제와 송금,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정산까지 완료되는 시스템의 구현을 완료한 상황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즉, 정부의 규제 방향이 정해지면 바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다날 관계자는 "파트너사인 페이팔과 유사한 스테이블코인 모델 구축을 완료했다. 어떠한 발행사든, 사용자가 누구든 상관 없이 바로 통합 솔루션 비즈니스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미 갖춰진 인프라와 인력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시장 선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날은 현재 국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금융사들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아이엠금융지주와 포괄적인 업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부분을 짚었다. 아이엠뱅크는 9개 시중은행으로 구성된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에 포함돼있는 만큼,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향후 예상하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과 관련해선 "2035년까지 스테이블코인 거래액이 약 35조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중에서 최소 10조원의 결제금액은 당사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전자결제대행(PG) 부문 보다 마진은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점쳤다.

다날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여러 해외 기관·금융사에서 굉장히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그만큼 수많은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하며 구체화 중인 단계"라고 언급했다. ⓒ 다날
이러한 다날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다날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이 출시한 '페이코인 마스터카드'의 경우 페이코인(PCI)이 스테이블코인(USDC)으로 자동 전환돼 전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결제된다.
사용자 입장에서 페이코인(PCI)만 보유하고 있어도 별도의 환전 과정 없이 애플페이·구글페이를 통해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실시간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아직 관련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환전 수수료가 없어 트레블카드를 대체할 수 있다"며 "올해 내 외국인 전용 키오스크 서비스를 계획 중이며, 해외 글로벌 업체와 계약 직전 단계까지 와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여러 해외 기관·금융사에서 굉장히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그만큼 수많은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하며 구체화 중인 단계"라며 "향후 당사를 중심으로 해당 기관·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해당 컨소시엄 내에서 모든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외 현지의 굉장히 큰 발행사들과도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 테마섹과의 IR 진행 상황과 관련해선 "상세하게 언급해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다만 앞서언급했듯 다수의 해외 기관·금융사에서 계속 접촉을 시도해오고 있다는 말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다날은 IR 진행 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최근 발표한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 로드맵의 일환이다. 향후 제도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Pitch △PCIK △KRWD △KRWS △PSC 등 총 20개를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