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간편결제부터 크라우드펀딩까지, 핀테크(fintech)를 알면 알수록 '금융 신세계'가 열린다. 다만 아직 낯선 서비스도 많은데, 본지는 직접 '핀테크 오타쿠(이하 핀타쿠)'가 돼 핀테크 정보와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2일 핀타쿠가 파고들 핀테크 기업은 △토스 △카카오페이다.
◆토스, 신용카드 한눈에 비교하는 '카드라운지' 출시
토스는 PC화면에서 신용카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웹페이지 '토스 카드라운지'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토스는 2018년부터 앱에서 카드 비교ᐧ추천ᐧ발급이 가능한 '카드홈'을 운영해왔다. 카드라운지는 이 서비스의 확장판으로, 복잡한 카드 혜택과 약관을 보다 큰 화면에서 비교하고 추천해준다. 이용자는 PC에서 토스만의 직관적인 UI/UX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카드라운지에서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10개 주요 카드사의 250개 신용카드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카드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PC버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교함 기능이다. 장바구니처럼 최대 3개의 카드를 담아 한 화면에서 주요 혜택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카드별 대표 혜택, 연회비, 적립률 등 핵심 정보만 모아 여러 카드 탭을 번갈아 보지 않도록 편리함을 더했다.

토스는 PC화면에서 신용카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웹페이지 '토스 카드라운지'를 출시했다. ⓒ 토스
카드라운지에서는 식비, 카페, 생활비 등 사용자 소비 영역에 맞춘 카드만 모아 비교할 수 있다. 실시간 클릭률이 높은 카테고리를 따로 띄워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일부 카드는 QR코드를 통해 토스 앱에서 바로 발급까지 이어갈 수 있다.
웹페이지 하단에는 카드 관련 콘텐츠를 모은 ‘카드 팁 알려드려요’ 섹션도 마련됐다. 이 콘텐츠들은 토스가 운영하는 금융 정보 페이지 ‘토스피드’와 연결되며, 카드에 특화된 아티클만 선별해 제공한다. 토스피드 콘텐츠는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웹사이트 검색창에 '토스 카드라운지'를 검색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바로 접근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VAN·POS 손잡고 소상공인 'QR코드 테이블오더' 확산
카카오페이(377300)는 전날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KIS정보통신, NICE정보통신, 비버웍스, 오케이포스, 유니온소프트, 한국정보통신 및 카카오와 함께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후 소상공인 가맹점 대상 'QR코드 기반 테이블오더(QR오더)' 확산 및 단골 확보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프로세스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밴(VAN), 포스(POS)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전국 가맹점의 QR오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VAN 기반의 시스템을 지원함으로써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는 것과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해 테이블오더 도입을 원하는 가맹점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KIS정보통신, NICE정보통신, 비버웍스, 오케이포스, 유니온소프트, 한국정보통신 및 카카오와 함께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 카카오페이
QR코드가 인쇄된 스티커와 고객의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가맹점은 테이블 당 한대씩 놓이는 태블릿 구매나 렌탈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주문과 결제를 위한 시스템 사용료 역시 QR오더가 태블릿오더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며, 카카오페이는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과 함께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맹점은 주문과 결제가 모두 가능한 선불형과 식사 후 카운터에서 한꺼번에 계산하는 후불형 중 매장에 적합한 방식을 골라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프렌즈 춘식이가 디자인된 QR오더 스티커와 매장 부착용 안내 포스터 등을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밴(VAN)이나 포스(POS) 사에 무료로 제공한다. 이후 파트너사에서 각 사의 솔루션을 QR오더에 적용하고 주문과 결제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매장 내 세팅 및 안정적인 유지보수를 지원해 준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와 함께 소상공인의 단골 만들기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카카오에서는 올해 말까지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솔루션 '사장님플러스'를 통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 가맹점에게 최대 25만 원의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하고, 친구를 맺은 고객에게 지속적인 혜택과 홍보 메시지를 보내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