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로 3거래일 만에 약세…3070선 마감

코스닥도 '하락'…원·달러 환율 1358.7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세에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세에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089.65 대비 14.59p(0.47%) 내린 3075.0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5.83p(0.19%) 내린 3083.82로 출발한 뒤 한때 하락폭을 키우며 3030선까지 내렸다가 일부 회복하며 307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99억원, 79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335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네이버(-3.82%), SK하이닉스(-2.28%), 두산에너빌리티(-1.44%)가 하락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KB금융이 전 거래일 대비 2700원(2.44%) 오른 11만3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5000원(1.68%) 오른 30만2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현대차(1.67%), 기아(1.32%), 삼성전자우(1.20%), 시총 1위 삼성전자(1.00%), 삼성바이오로직스(0.60%)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83.67 대비 1.50p(0.19%) 하락한 782.1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7억원, 295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2028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리가켐바이오(6.30%), 시총 1위 알테오젠(5.37%), 에코프로비엠(1.18%), 클래시스(0.81%), 휴젤(0.41%), 에코프로(0.33%)가 상승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HLB(-0.40%)를 비롯, 레인보우로보틱스(-1.61%), 파마리서치(-1.47%), 펩트론(-1.69%)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80원 오른 1358.7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중 3030선까지 하락 폭을 확대하며 3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며 "'키맞추기' 장세 속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주도 업종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철강(2.92%), 가정용기기와용품(2.69%), 생물공학(2.50%), 에너지장비및서비스(2.42%), 레저용장비와제품(2.39%)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6.34%), 전기유틸리티(-4.75%), 석유와가스(-4.15%), 복합기업(-3.74%), 조선(-3.52%)이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5949억원, 5조3843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