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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기념우표 54만4000장 발행

인도왕뱀·팬케이크육지거북·코뿔소이구아나·바다악어 등 4종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7.02 15:58:22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4종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 54만4000장을 오는 9일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국제적 멸종위기종 기념우표 전지워터 이미지. ⓒ 우정사업본부


이번 우표에는 △인도왕뱀 △팬케이크육지거북 △코뿔소이구아나 △바다악어 등 국제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 동물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국제 거래가 엄격히 제한된다. CITES는 1975년부터 멸종위기종의 국제 거래를 규제해 왔으며, 현재까지 약 4만 종이 등록돼 보호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불법 거래는 여전히 증가 추세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반입 허가 신청 건수가 크게 늘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출입 허가 건수는 2022년 7280건에서 2024년 1만1535건으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야생 동식물 밀수 범칙 건수도 2021년 7건에서 2024년 31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파충류는 CITES 보호 대상 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한 불법 유통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멸종위기 생물 보호는 법적 규제를 넘어, 생태계 균형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본은 "이번 기념우표 발행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과 멸종위기종 보호의 절박함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야생 동식물의 불법 거래 근절과 보전 활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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